
비날씨 이어지는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던 제 11호 열대 저압부가 세력아 약회되면서 오늘밤 소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호 열대저압부가 제주도 먼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으로 발달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제 11호 열대저압부는 오늘 오전 9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북상중이고, 오후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210km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세력이 점차 약화되기 시작하면서, 밤 9시쯤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열대 저압부에서 발생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적은 양이지만 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는 16일까지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가끔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지겠고, 15일까지 30에서 80mm, 산지와 중산간, 남부와 동부 지역엔 100mm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비날씨 영향으로 폭염 기세는 크게 꺾였습니다.
이례적으로 일찍 시작됐던 제주지역의 폭염과 열대야가 14일만에 누그러졌습니다.
기상청은 어제(12일) 오후 5시30분을 기해 제주도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도 해제했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 기온도 21.9도에서 25.2도로 평년보다 낮았고,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밤사이 열대야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낮 최고 기온도 26~29도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기온분포는 비날씨가 이어지는 오는 16일까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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