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국내산 농축산물을 최대 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전국적으로 개최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산 농축산물을 취급하는 1만2천여 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진행됩니다.
주요 할인 업체는 농협 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 메가마트, 이랜드킴스클럽 등 전국 모든 매장 1,673곳을 비롯해, 중소형마트 200개 점포, 지역단위 농협 하나로마트 2,212개 등에서 이뤄집니다.
온라인에선 11번가, 카카오, 현대홈쇼핑, NS쇼핑, 마켓컬리 등 9개 업체 참여합니다.
온누리상품권을 취급하는 전국 전통시장 등 120곳에서도 행사가 이뤄집니다. 제주에선 전통시장 2곳 참여할 예정으로, 시장 선정은 이번주 중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영수증을 환급부스에 제출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30% 할인해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할인율은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이 20%(1인당 2만원 한도), 전통시장은 30%(1인당 2만원 한도)입니다. 유통업체 자체 할인(10~20%) 적용을 의무화해 소비자가 최대 30~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입니다.
쉽게 말해, 6만7천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3만4천 원 이상 6만7천 원 이하 구매 시 1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계의 식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체감물가를 낮추기 위해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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