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학생, 체육관서 선배에 폭행 당해
고소장 접수 "온몸 상처에 멍까지 들어"
"과거 이식 수술에 '장애인이냐' 폭언도"
교내 동선 분리 조치.. 심의위 회부 예정
제주의 한 중학교 운동부 선수 선후배 간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6일) JIBS 취재를 종합해보면 제주시내 모 중학교 운동부 1학년 A 군은 지난 12일 교내 체육관에서 선배 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를 인지한 A 군 부모는 어제(15일) 제주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A 군 아버지는 "아이 얼굴에 상처가 있어서 보니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다"며 "흙 묻은 만두를 먹이는 등 과거 수차례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이가 과거에 백혈병을 앓다가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이 괜찮아져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가해 학생들이 '장애인이다', '그때 XXX 왜 살았냐' 등 폭언을 했다"며 "애가 지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A 군은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A 군은 팀 훈련에서 제외된 상태로, 가해 학생들과 분리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해 학생 측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A 군 부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내일(17일) 이번 사안에 대한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동선을 분리하고 상담을 지원하는 등 매뉴얼대로 진행 중"이라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으로,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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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장 접수 "온몸 상처에 멍까지 들어"
"과거 이식 수술에 '장애인이냐' 폭언도"
교내 동선 분리 조치.. 심의위 회부 예정
선배들의 폭행으로 상처를 입은 제주시내 모 중학교 운동부 1학년 A 군
제주의 한 중학교 운동부 선수 선후배 간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6일) JIBS 취재를 종합해보면 제주시내 모 중학교 운동부 1학년 A 군은 지난 12일 교내 체육관에서 선배 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를 인지한 A 군 부모는 어제(15일) 제주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A 군 아버지는 "아이 얼굴에 상처가 있어서 보니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다"며 "흙 묻은 만두를 먹이는 등 과거 수차례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이가 과거에 백혈병을 앓다가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이 괜찮아져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가해 학생들이 '장애인이다', '그때 XXX 왜 살았냐' 등 폭언을 했다"며 "애가 지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A 군은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A 군은 팀 훈련에서 제외된 상태로, 가해 학생들과 분리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해 학생 측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A 군 부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내일(17일) 이번 사안에 대한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동선을 분리하고 상담을 지원하는 등 매뉴얼대로 진행 중"이라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으로,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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