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18일) 오후 2시 22분쯤 제주시 화북공단 입구 상습 침수지역에서 자동차 타이어 절반 이상이 잠길 정도로 물이 고이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주변 배수로 4곳을 완전 개방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주변 건물에선 엘리베이터에 물이 고이는 피해가 발생했고, 제주시 노형동과 건입동에선 맨홀 물이 솟구치거나 뚜껑이 열렸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오늘(18일) 오후 오후 6시까지 모두 8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주를 잇는 하늘길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18일) 508편이 운항 예정인 가운데 오후 5시까지 제주공항에선 27편의 결항이 발생했고 111편이 지연 운항됐습니다.

결항 이유에 대해선 상대 공항의 기상 악화라고 설명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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