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주차면 3,351면 확보.. 공항공사, 성수기 교통대책 본격 시행
하루 5만 명 이용 전망.. 임시주차장 1,100면 추가, 보안검색·수속시스템 확대 가동
# 해마다 반복되는 장면입니다.
공항 진입로에 길게 늘어선 차량, 주차장을 맴도는 렌터카, 줄지 않는 보안검색대, 그리고 뜨거운 햇볕 아래 셔틀을 기다리는 관광객들.
25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성수기. 제주공항은 다시 한 번, 압도적인 여객 수요에 직면합니다.
한국공항공사는 “대책은 마련됐다”고 말하지만, 이용자들은 “현장은 변한 게 없다”고 말합니다.
하계 특별교통대책의 실효성과 그 이면에 감춰진 구조적 한계를 함께 짚어봅니다.
25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공항이 주차난 완화와 수속 효율 제고를 위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전국 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공항은 이 기간 약 80만 명, 하루 평균 5만 명의 여객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제주공항, 주차면 총 3,351면 확보.. 임시주차장 1,100면 추가 운영
제주공항에는 기존 2,251면의 주차장 외에 임시주차장 1,100면이 추가 운영됩니다.
공사는 총 3,351면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렌터카·택시·일반 차량 등 혼잡 수요를 분산시킬 계획입니다.
전국 기준으로 김포공항 1,988면, 김해 399면, 청주 717면 등을 포함해 총 5,910면의 임시주차장이 마련됐으며, 전국 공항 총 주차면수는 2만 9,791면에 달합니다.
■ 보안검색대·체크인카운터 조기 가동.. 혼잡 완화 집중
공사는 보안검색대와 신분확인대의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체크인카운터도 조기 오픈합니다.
또한 출국심사대는 탑승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병목 구간을 줄일 계획입니다.
■ 스마트공항 앱·One ID 서비스 등 IT 기반 서비스 확대
여객 편의를 위해 △‘물어보안’ 카카오톡 챗봇 △‘스마트공항’ 앱 △바이오정보 기반 ‘One ID’ 간소화 시스템 등 IT 기반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공사는 수하물 수속부터 출국까지의 흐름을 개선해 탑승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청사·수송시설 점검 완료.. “성수기 혼잡 최소화 총력”
하계 대책 기간 동안 공사는 전국 공항에 평시 대비 40명의 현장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총 2,046명을 운영합니다.
이들은 주차·미화·안내 등 분야에 집중 투입되며, 성수기 실시간 대응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제주공항을 포함한 전국 공항에 대해 수속시설, 보안·출입국, 전력·냉방 설비 등 핵심 인프라 사전 점검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성수기 동안 전국 공항에 몰리는 여객 수요에 대응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어질 ②편에서는 “대책은 있지만, 불편은 그대로”인 현장 실태를 조명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루 5만 명 이용 전망.. 임시주차장 1,100면 추가, 보안검색·수속시스템 확대 가동

# 해마다 반복되는 장면입니다.
공항 진입로에 길게 늘어선 차량, 주차장을 맴도는 렌터카, 줄지 않는 보안검색대, 그리고 뜨거운 햇볕 아래 셔틀을 기다리는 관광객들.
25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성수기. 제주공항은 다시 한 번, 압도적인 여객 수요에 직면합니다.
한국공항공사는 “대책은 마련됐다”고 말하지만, 이용자들은 “현장은 변한 게 없다”고 말합니다.
하계 특별교통대책의 실효성과 그 이면에 감춰진 구조적 한계를 함께 짚어봅니다.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객 모습. (한국공항공사 제공)
25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공항이 주차난 완화와 수속 효율 제고를 위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전국 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공항은 이 기간 약 80만 명, 하루 평균 5만 명의 여객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제주공항, 주차면 총 3,351면 확보.. 임시주차장 1,100면 추가 운영
제주공항에는 기존 2,251면의 주차장 외에 임시주차장 1,100면이 추가 운영됩니다.
공사는 총 3,351면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렌터카·택시·일반 차량 등 혼잡 수요를 분산시킬 계획입니다.
전국 기준으로 김포공항 1,988면, 김해 399면, 청주 717면 등을 포함해 총 5,910면의 임시주차장이 마련됐으며, 전국 공항 총 주차면수는 2만 9,791면에 달합니다.
■ 보안검색대·체크인카운터 조기 가동.. 혼잡 완화 집중
공사는 보안검색대와 신분확인대의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체크인카운터도 조기 오픈합니다.
또한 출국심사대는 탑승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병목 구간을 줄일 계획입니다.
■ 스마트공항 앱·One ID 서비스 등 IT 기반 서비스 확대
여객 편의를 위해 △‘물어보안’ 카카오톡 챗봇 △‘스마트공항’ 앱 △바이오정보 기반 ‘One ID’ 간소화 시스템 등 IT 기반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공사는 수하물 수속부터 출국까지의 흐름을 개선해 탑승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객 모습. (한국공항공사 제공)
■ 청사·수송시설 점검 완료.. “성수기 혼잡 최소화 총력”
하계 대책 기간 동안 공사는 전국 공항에 평시 대비 40명의 현장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총 2,046명을 운영합니다.
이들은 주차·미화·안내 등 분야에 집중 투입되며, 성수기 실시간 대응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제주공항을 포함한 전국 공항에 대해 수속시설, 보안·출입국, 전력·냉방 설비 등 핵심 인프라 사전 점검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성수기 동안 전국 공항에 몰리는 여객 수요에 대응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어질 ②편에서는 “대책은 있지만, 불편은 그대로”인 현장 실태를 조명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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