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급 신청 내일부터 시작
1인당 15만~45만 원까지 지급
영주권자·결혼이민자 등 포함
스미싱 주의..URL 클릭 말아야
이재명 정부가 13조 9,000억 원을 투입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 신청이 내일(21일)부터 시작됩니다.

1차 지급액은 지역과 경제적 여건에 따라 최대 45만 원입니다.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전 국민이 대상으로 1인당 15만 원에서 자격기준에 따라 최대 40만 원까지 지급되며, 제주를 포함한 비수도권에는 3만 원이 추가됩니다.

여기에 인구감소지역은 5만 원이 추가돼 최대 45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 90%에 추가로 지급 예정인 2차 소비쿠폰 지원금액 10만 원까지 합하면 최대 55만 원 상당의 쿠폰을 받게 됩니다.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내국인이 포함된 주민등록표에 등재돼 있고 건강보험이나 의료보험 등에 가입된 이들은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F-6), 난민인정자(F-2-4) 가운데 건강보험이나 의료보험 등에 가입한 이들 역시 소비쿠폰 지급 대상입니다.

앞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당시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의 대상에서 난민인정자를 배제한 것이 위헌이라고 결정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따라 난민도 이번 소비쿠폰 지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신용·체크카드와 탐나는전(지류형, 카드형, 선불카드) 등 중에서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쿠폰 신청기간(1차)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누리집·앱 등에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탐나는전은 탐나는전 앱·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며, 지류형 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일 첫주는 혼잡함을 분산하기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를 시행합니다.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월요일 1, 6 ▲화요일 2, 7 ▲수요일 3, 8 ▲목요일 4, 9 ▲금요일 5, 0입니다.

다만 소비쿠폰 신청 시기를 노려 스미싱(문자메시지 피싱 사기)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소비쿠폰 안내를 위한 정부, 은행, 카드사 등의 공식 문자메시지에는 인터넷 주소(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URL 링크를 클릭할 경우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 유출과 금융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링크에 들어가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됐을 땐 모바일 백신 앱으로 검사 후 앱을 삭제한 뒤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상담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됩니다.

자금 이체 등 금융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본인 또는 사기범의 계좌를 운영하는 금융회사나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로 신고해 계좌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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