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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폐 딱딱해져" 신고에 450㎞ 이송 작전.. 급박했던 5시간
2025-07-23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50대 제주도민 폐섬유증에 경기도행
헬기, 119구급대 거쳐 명지병원으로
이식 수술 무사히 받고 현재 회복 중
보호자 "끝까지 최선 방법 찾아준 덕"
지난 14일 폐섬유증 환자인 50대 남성 도민이 소방헬기를 통해 이송되는 모습

"긴급 이송이 필요해요"

지난 14일 오후 2시 34분쯤 폐섬유증 환자인 50대 남성 도민 A 씨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수도권의 상급 병원으로 이송해달라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폐섬유증은 폐가 딱딱하게 굳는 질환으로, 이식 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입니다.


A 씨는 도내에서 치료가 어려운 위급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119항공대는 이날 오후 3시 45분쯤 헬기를 투입해 응급환자 이송에 나섰습니다.

당시 중부와 충청 지역의 기상이 좋지 않아 비행경로 설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항공대는 빠르게 호남권으로 우회 항로를 설정하고, 지상 구급대와 연계 방안을 마련해 이송을 추진했습니다.


지난 14일 폐섬유증 환자인 50대 남성 도민이 소방헬기를 통해 이송되는 모습

5시간여 동안 A 씨가 이동한 거리는 무려 450㎞.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 도착한 A 씨는 무사히 이식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환자의 보호자는 "세 차례에 걸친 이송 경로 변경에도 끝까지 최선의 방법을 찾아주신 덕분에 동생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제주 119항공대는 2019년 6월 출범 이후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현장에 428회 출동해 320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습니다.

이 가운데 도외 이송 환자는 147명에 달합니다.

긴급 이송돼 무사히 수술을 받은 환자의 형이 작성한 감사글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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