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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가정폭력을 겪은 여성들의 상담 건수가 수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5일)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에 따르면 올해 1~6월 이뤄진 상담 건수는 모두 5,18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가정폭력은 3,550건으로, 전체의 68.5%를 차지했습니다.
피해 상담 10건 중 7건은 가정폭력 관련인 셈입니다.
다음으로 교제폭력 181건, 스토킹 175건, 성폭력 114건, 성매매 57건 순이었습니다.

올 상반기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 상담 유형
폭력 피해 상담 외에도 정신 및 정신건강 상담은 615건, 가족문제는 98건 등이었습니다.
가정폭력은 밀접한 관계에서 일어나는 폭력으로 단절이 어렵고, 피해자가 가족이라는 이름의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벌이나 신고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아 감춰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366 제주센터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스토킹, 교제폭력 피해자에 대한 긴급 상담과 보호 지원, 법률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1366 제주센터 관계자는 "가정폭력을 참고 견디고 침묵하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니"라며 "익명 상담이 가능하며, 외국인도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에 거주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1366제주센터에 접수된 스토킹 상담은 지난해 상반기 106건에서 올해 175건으로 65% 증가했습니다.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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