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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제주 선택했다”.. 여름휴가 지도, 세대 갈라졌다
2025-07-27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10명 중 7명 “국내 여행 간다”
강원은 ‘주춤’.. 제주는 ‘젊은 여름’으로

강원도가 주춤한 사이, 제주로 향한 흐름이 눈에 띄었습니다.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난 건 맞지만, 그 방향은 연령대에 따라 분명히 엇갈렸습니다.

올여름 국내 여름휴가 변화를 이끈 건 20~30대였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목적지는 ‘제주’였습니다.

이 선택이 단발성 반응에 그칠지, 아니면 새로운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릅니다.
제주가 그 기대에 걸맞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지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라임 제공.

■ 국내 여행 74.1%.. 많이 간다고 같은 곳 가는 건 아니

27일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지난달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내놓은데 따르면,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74.1%였습니다.
작년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5.2%포인트(p) 늘어난 수치입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한 응답자는 25.9%였고, 전년보다 5.2%p 줄었습니다.
중장년층에서 해외 수요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긴 여정보다 관리 가능한 거리 내에서 제대로 쉬고 싶은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강원도가 18.1%로 1위를 지켰지만, 전년 대비 7.8%p 하락했습니다.
제주도는 17.3%로 바짝 뒤를 이었고, 부산은 12.2%를 기록했습니다.

라임 제공.

■ 2030세대의 선택, 제주.. 여행에서 중요한 게 달라졌다

세대별로 보면 흐름은 훨씬 분명해집니다.
20대와 30대에선 제주가 가장 선호되는 여름휴가지로 꼽혔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강원도의 독주였던 걸 감안하면, 이번 변화는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무엇을 중시하느냐가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거리나 비용보다는, 그 장소에서 어떤 체험을 할 수 있고, 얼마나 감각적인 시간을 만들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는 겁니다.

숙박의 분위기, 공간의 밀도, 콘텐츠의 차별성 등도 주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는 수고보다, “그다음이 재밌는지”가 관건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제주가 이번에 주목받은 이유도 이 같은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라임 제공.

■ ‘7말8초’ 쏠림은 그대로.. 지출 구조는 유지, 기준은 이동 중


휴가 시기는 여전히 예측 가능한 범위에 있었습니다.
7월 마지막 주(29.1%)와 8월 첫째 주(22.5%)에 몰렸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이른바 ‘7말8초’ 집중은 올해도 반복됐습니다.

여행에 쓰는 비용에도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국내는 1인당 50만~100만 원이 가장 많았고(36.8%), 해외는 100만~200만 원(27.7%) 구간에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선택의 기준은 바뀌고 있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관광지와 즐길 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본 비율은 54.8%에 달했고, 음식(48.8%), 비용(41.7%)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2030세대에서는 이 비중이 더 뚜렷했습니다.
비용이 아닌 체험, ‘싸서 간다’가 아니라 ‘할 게 있어서 간다’는 흐름이 확산되는 중입니다.

자전거를 끌고 정원을 걷는 투숙객(아래)과 바다를 마주한 잔디 위 쉼터 텐트. 제주 관광이 ‘체류 중심’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제주관광, 방향 틀었지만 설계는 아직 ‘미완’

제주도는 최근 들어 ‘체류형 관광’과 ‘분산형 콘텐츠 운영’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습니다.
숙박시설들은 객실 중심에서 벗어나 자체 프로그램을 큐레이션하고, 지역과 연결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몇몇 호텔은 하루 전체 일정을 내부 콘텐츠로 채우고 있고, 로컬 상권과 협업한 프로그램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행정 차원에서도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관광 설계, 비수기 분산 유도, 지역별 콘텐츠 육성 정책 등을 병행 중입니다.

다만 현장에선 여전히 체감 편차가 큽니다.
항공권 요금 문제, 렌터카 수급 불균형, 특정 지역에 몰리는 관광 동선 등은 반복 방문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략은 나왔지만, 실행의 밀도나 연결성은 아직 아쉽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선택은 받았지만.. ‘그다음’을 설득할 수 있는지 관건

제주는 이번 여름, 분명한 선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도 그럴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관건은 그 기대를 실제로 만족시킬 수 있느냐, 다시 말해 경험의 완성도와 연결성에 있습니다.

지금 관광은 그저 ‘소비’가 아니라, 머무는 방식 전체를 디자인하는 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이젠 어디 가느냐보다 어떻게 머무느냐가 중요해졌다”며, “2030세대가 제주를 찾은 건 맞지만, 다시 오게 만들려면 더 정교한 설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롯데멤버스의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지난달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5%p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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