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밤 제주시 한림항에서 물에 빠진 30대 관광객을 구하는 해경 (제주해경서 제공)
한밤중 제주에서 술에 취한 여성 관광객 바다에 빠졌다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해경은 술에 취한 상태에선 바닷가 인근에서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7일) 밤 11시 14분께 제주시 한림항 내 한림교 인근에서 30대 여성 관광객 A씨가 물에 빠졌다는 행인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행인은 바다에서 '풍덩' 소리가 난 이후 둘러보니 바닥에 휴대전화와 카드키가 놓여 있었다며 직접 한림파출소를 방문해 신고한 것입니다.
해경은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해 밤 11시 25분께 A씨를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음주 상태였습니다. A씨는 해경 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최근 제주에서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음주 후 물가 근처에서는 특히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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