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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살아본 청춘, 다시 제주로 돌아온다”.. 런케이션, 여행 말고 ‘체류의 설득’
2025-07-28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휴식과 학습의 경계에서 만나”.. 대학생에 최대 15만 원 숙박 지원
관광지 아닌 생활지로, ‘런케이션’이 바꾸는 청년 체류의 풍경

제주가 묻습니다.
“여기서 한 번 살아볼래요?”

‘휴양지’라는 익숙한 말에 ‘학기’라는 낯선 단어를 끼워 넣자, 새로운 문장이 완성됐습니다.

‘배움(Learning)’과 ‘휴가(Vacation)’의 경계를 허문 ‘런케이션’이 다시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엔 대학생들입니다.

학기 중 제주에서 살아보는 청년들에게, 숙박비를 지원하는 정책이 본격 추진됩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도내 체류 대학생을 대상으로 ‘민간 숙박시설 이용 숙박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 ‘여행지에 눌러앉은 학기’.. 최대 3박, 숙박비 15만 원 지원

대상은 제주대학교에서 계절학기를 수강한 타지 대학생이거나, 제주도와 런케이션 협약을 체결한 대학 재학생입니다.

숙박비는 1박당 최대 5만 원, 총 15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신청자는 관광진흥법상 등록된 민간 숙소를 이용하면 되고, 영수증과 증빙자료를 첨부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사후 정산 방식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예산 소진 때 조기 마감되므로 선착순 참여가 유리합니다. 신청 안내와 숙박 기준 등 세부 내용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단기 방문만 아니라, 스스로 제주에 머물며 시간을 보내는 청년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며 “체험뿐만 아니라, 관계와 기억을 쌓는 체류 방식이야말로 청년 유입의 가장 지속적인 경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제주가 제안하는 ‘느슨한 전입’.. 청년 유입의 새로운 전략

이번 정책은 제주에 스스로 ‘머물기’를 선택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여행지’가 아니라 ‘살아볼 곳’으로 제주를 바라보는 이들에게, 숙박비라는 제도적 손 내밀기가 시작된 셈입니다.

무엇보다 행정과 관광 부서가 함께 기획했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는 실험입니다.

관광이 아닌 체류, 소비가 아닌 정주. 그 접점을 향한 정책적 전환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런케이션은 단기 관광을 넘어, 장기 체류 수요를 발굴하려는 제주도의 전략적 제안입니다.

특히 ‘계절학기’라는 학사 제도와 연계함으로써 수도권에 편중된 청년 인구 흐름에 균열을 내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주대학교는 2023년부터 도외 대학생을 대상으로 계절학기 수강과 연계한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왔으며, 이번 숙박비 지원 사업은 그 연장선에서 더욱 현실적인 접점을 제시한 조치입니다.


■ 익숙한 곳, 낯선 시간을 배치하는 실험

제주는 지금, 관광보다 체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과 학습, 삶과 휴식의 경계를 지우는 이 실험은 청년들에게는 하나의 쉼표가, 지역에는 또다른 연결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런케이션은 단지 ‘머물러 본 경험’이 아니라, 언젠가 다시 돌아오고 싶은 ‘기억의 장소’를 만들어보려는 시도입니다.

처음엔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돌아올 이유가 생긴 건, 살아봤기 때문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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