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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경유차 사?, 봤더니”.. 전기차 10%, 시장은 갈아타는 중이지만
2025-07-29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신차 10대 중 1대는 전기차.. 전체 등록차 중, 비중 아직 3%도 안 돼
친환경차 310만 대 돌파했지만, 보유 구조는 여전히 내연기관 중심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새로 등록된 자동차 10대 중 1대는 전기차였습니다.

친환경차는 전체 신차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전체 등록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은 3%에도 못 미칩니다.


선택은 바뀌고 있지만, 구조는 아직 뒤처져 있습니다.

■ 신차 84만 대 중 9만 대가 전기차.. “이젠 진짜 대세”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등록 통계에 따르면, 신규 자동차 등록은 총 84만 6,000대였습니다.


그중 전기차는 9만 4,000대, 전체의 11%를 차지했습니다.

전기차가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수소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전체 등록은 38만 9,000대, 전체 신차의 46%에 달했습니다.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충전 인프라 확장, 고유가 상황이 겹치며 소비자의 전환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전체 등록 구조 보면.. 전기차는 아직 3% 미만

하지만 누적 기준으로 보면, 전기차는 여전히 ‘틈새 시장’입니다.

2025년 6월 말 기준, 국내 전체 등록 차량은 2,640만 8,000대. 이 가운데 전기차는 77만 5,000대로, 전체 2.9%에 불과합니다.

하이브리드차는 267,000대, 수소차는 1,000대 늘었고, 친환경차 전체 누적은 310만 6,000대로 집계됐습니다.

친환경차 보급은 빨라졌지만, 전체 시장 안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옵션’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 내연기관차 줄었지만, 아직 시장 답보

내연기관 차량은 같은 기간 2,312만 2,000대로, 전년 말보다 24만 9,000대 줄었습니다.

특히 감소분의 대부분은 경유차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도심 진입 규제, 연료세 부담, 유지비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경유차 수요는 뚜렷하게 꺾이는 추세”라고 보고 있습니다.


■ “선택은 움직였지만, 시장 구조는 여전히 느리다”

국내 자동차 보유 구조는 여전히 내연기관 중심입니다.

10년 넘게 운행 중인 차량이 1,000만 대를 넘는 현실에서, 신차 선택만으로 시장 전체의 전환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체 등록 차량이 0.4% 증가하는 동안, 친환경차는 13.1% 늘며 변화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요만으로는 구조가 안 바뀐다”면서, “충전 인프라, 전력망, 폐배터리 순환 시스템까지 따라붙을 때 전기차 전환이 ‘제도’가 아니라 ‘일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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