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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에 삼계탕 2만원 ‘차라리 못 먹겠다’.. 복날 보양식이 ‘공포식’?”
2025-07-30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폭염·닭 폐사 7배 급증에 가격 대란 현실화
서울 평균 1만7,654원, 제주도 1만5,750원까지 치솟아
집에서 해도 1인분 9천 원대.. “복날 상차림 포기?”

“중복인데 삼계탕 먹기가 겁나요.”

서울 등 시내 일부 식당에서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염과 폭우로 닭 폐사량이 7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공급이 불안해졌고, 복날 특수까지 겹쳐 가격은 더 치솟았다는 분석입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올해는 복날 상차림을 아예 포기하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 서울·제주 전역 ‘가격 쇼크’.. 2만 원 돌파한 식당 속출

30일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지역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7,654원으로, 1년 전보다 4.6% 올랐습니다.

지난해 7월 1만 7,000원선을 넘긴 뒤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심지어 서울 시내 일부 식당에서는 이미 2만 원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습니다.

지역별로 제주 역시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6월 평균 가격은 1만 5,750원으로 전년(1만5,250원)보다 3.2% 올랐습니다.


충북(1만 4,857원 같음)과 충남(1만 5,800원→1만 5,700원)을 제외하곤 전국 대부분 지역 삼계탕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셈입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로도 상승세는 확인됩니다.

지난달 삼계탕 소비자물가지수는 122.56(2020년=100)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2.8%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을 웃돌았습니다.


■ 닭 폐사량 7배 급증.. 복날 수요 겹쳐 공급 불안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공급 불안이 꼽힙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28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128만 7,694마리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95% 이상인 123만 1,682마리가 닭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73.8%, 7배 수준 급증했습니다.

닭은 체온 조절 능력이 낮아 고온에 취약합니다.

여기에 집중호우가 겹치며 폐사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복날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생계 유통가격이 ㎏당 2,0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집에서 끓여도 1인분 9천 원.. 가계 부담 ‘복날 그림자’

직접 만들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물가정보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영계, 수삼, 찹쌀 등을 사서 삼계탕 4인분을 끓이는 데 드는 비용은 3만 6,260원으로 1인분 9,065원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전보다 34.9%, 1년 전보다도 12.4% 오른 수준입니다.

가족 단위로 복날 상차림을 준비할 경우 가계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정부는 긴급 지원, 유통업계는 할인전 돌입

정부는 피해 농가에 자조금을 활용해 농가당 50만~100만 원의 깔집비(농장 바닥재)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닭고기 가격 급등이 외식 가격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생산자단체·수입업계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도 소비자 부담 완화를 서두르고 나섰습니다.

주요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은 복날을 전후해 삼계탕과 닭고기 관련 상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복날 지나면, 안정될까.. 체감 ‘살얼음판’


삼계탕은 대표적인 복날 보양식입니다.

그러나 공급 불안과 수요 집중이 겹친 올해는 가격 안정 시점을 쉽게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복에 삼계탕 한 그릇에 2만 원이라니, ‘차라리 안 먹는다’, ‘못 먹겠다’ 식의 불만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가격 불안이 외식업계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이어 “복날 이후에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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