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위장 탈당쇼 역겨워.. 회초리 피하려는 꼼수"
안철수 "강선우는 정청래, 이춘석은 이재명 사람이냐"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 당권주자를 중심으로 대여 공세의 고삐를 더욱 당기고 있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어젯 밤(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의 위장 탈당쇼 역겹다"라며 "쇼하지 마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주 의원은 "민형배 의원은 탈당했다가 복당해서 요직을 맡고 있다"며 "양이원영 의원도 농지법위반 혐의로 제명됐다가 복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남국 전 의원은 코인 의혹으로 탈당했다가 우회 입당하고, 대통령실 근무 중"이라며 "국민 회초리 피하려는 꼼수"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법사위원장 직부터 야당에게 넘겨 진주당도 견제 받아야 한다"라며 "위장 탈당쇼에 속지 않는다. 철저히 수사해 엄벌하고, 반기업, 반시장 법안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춘석 의원이 보좌관 휴대전화를 잘못 가져갔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의원은 "휴대전화 화면을 보니 미래에셋 주식 계좌"라며 "미래에셋 주식 앱은 자동 로그인 기능이 없다. 주식 잔고를 보려면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생체 인식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좌관 휴대전화에서 일부러 주식 앱을 켜고 비밀번호까지 눌렀다는 말인가"라며 "통할 거짓말을 해라. 그만큼 중대 범죄라는 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도 어제(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 정 대표. 강선우는 싸고돌면서, 왜 이춘석은 진상조사를 하는지요"라며 꼬집었습니다.

안 의원은 "민주당 정 대표의 당선 일성은 보좌진 갑질 의혹의 강선우 의원에 대한 감싸기였다"며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지란 비가오면 비를 함께 맞아주는 것'이라며 왜 이춘석 의원에 대해서는 비도 안 맞아주고, 울타리도 쳐주지 않는 것 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선우는 정청래 사람이고, 이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선대위 비서실장을 했기 때문에 가려서 보는 것 아닌가"라며 "민주당에 명심, 어심이 따로 있다고 하더니, 이렇게도 빨리 노골적으로 드러날 줄은 몰랐다"고 꼬집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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