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장 집행 당시 상황 찍힌 구치소 CCTV 존재
법무부 "대응하지 않으려 했지만 동의하면 공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수의를 벗은 것은 체포 거부가 아닌 더워서일 뿐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이 과정이 담긴 CCTV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TBC에 따르면 체포영장이 집행된 지난 1일 아침까지만해도 구치소 보안 담당 교도관이 윤 전 대통령에게 "특검이 오니 협조해달라" 말했고, 이때까지도 윤 전 대통령은 반팔과 반바지의 수의를 입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이 오자 조사를 거부했고, 특검팀이 왔을 때는 속옷차림이었고 곧이어 바닥에 드러누웠습니다.
이에 특검팀이 '옷을 입으라'고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특검의 바디캠 뿐만 아니라 구치소 안의 CCTV에도 모두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더워서 잠시 수의를 벗은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이 계속되자 법무부는 "대응하지 않으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동의한다면 CCTV도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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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대응하지 않으려 했지만 동의하면 공개"
윤석열 前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수의를 벗은 것은 체포 거부가 아닌 더워서일 뿐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이 과정이 담긴 CCTV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TBC에 따르면 체포영장이 집행된 지난 1일 아침까지만해도 구치소 보안 담당 교도관이 윤 전 대통령에게 "특검이 오니 협조해달라" 말했고, 이때까지도 윤 전 대통령은 반팔과 반바지의 수의를 입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이 오자 조사를 거부했고, 특검팀이 왔을 때는 속옷차림이었고 곧이어 바닥에 드러누웠습니다.
이에 특검팀이 '옷을 입으라'고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특검의 바디캠 뿐만 아니라 구치소 안의 CCTV에도 모두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더워서 잠시 수의를 벗은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이 계속되자 법무부는 "대응하지 않으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동의한다면 CCTV도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구치소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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