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 측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오늘(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오는 15일 열리는 국민임명식 초청장 전달 차 어제(5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은 우상호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우 수석에게 "이번에 사면·복권이 있느냐"고 물었고, 우 수석은 '정치인 사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정치인을 사면하게 되면 조 전 대표도 할 필요가 있지 않으냐"고 말했고, 우 수석은 "뜻을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름휴가 중인 이 대통령은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단행할 특별사면 대상자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사면은 새 정부의 첫 특별 사면이기도 합니다.
한편 문재인 정부에서 첫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아 지난해 12월 수감됐습니다.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조 전 대표 사면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일각과 종교계, 시민사회 등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검찰권 남용 피해자라며 조 전 대표 사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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