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늘(7일) 오전 2차 체포영장 집행
저항시 물리력 동원한 강제 구인 방침
"尹이 과거 최순실에 했듯이 똑같이 적용"
김건희 특검팀이 김건희 여사를 조사한 다음 날인 오늘(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다시 한 번 체포 영장 집행에 나섭니다.

특검팀은 오늘(7일) 아침 8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합니다.

지난 1일 첫 집행 시도가 무산된 지 엿새만입니다.

특검은 지난 1차 시도시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입지 않고 바닥에 누워 영장 집행을 거부했지만 이번에는 물리력까지 동원해 강제 구인에 나설 방침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으로서 최순실을 강제구인한 사실까지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이 어떻게 수사했는지 잘 알고 똑같이 적용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법무부 역시 정성호 장관이 직접 나서 원칙적 대응을 주문하며 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변호사를 선임했고 태도가 달라진 기류가 없는 만큼 이번에도 순순히 협조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몸에 손을 댄다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하고 있어 영장 집행 과정에서 충돌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검이 이번에 윤 전 대통령을 구인해 진술을 확보한다면 수사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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