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성동 의원 형사고발 예고
조국혁신당 "민주주의 암적 존재"
진보당 "누가 봐도 불법 대선자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핵관'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과 쇼핑백을 건네받았단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집중 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권성동 의원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큰절을 하고 쇼핑백을 두 차례 받아갔다는 특검 진술이 나왔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원내 정당들은 잇따라 권 의원 비판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윤리위 제소에 이어 형사고발까지 예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통일교의 불법자금이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흘러갔다면 20대 대선은 불법 선거가 되는 셈이라며, 수사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권성동 의원이 통일교 총재에게 큰절을 하고 쇼핑백을 두 차례 받아 갔다"며 "그 쇼핑백 그 안에는 뭐가 들어있겠는가. 큰절을 할 정도면 엄청난 하사품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권 의원에게는 혼자 죽느냐, 다 같이 죽느냐 그것이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게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권 의원을 향해 "한국 민주주의의 암적 존재다, 정계를 떠나라"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진보당도 "시기를 고려하면 누가 보더라도 불법 대선자금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실직고 하고 죗값을 청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권성동 의원이 더 이상 빠져나갈 구멍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의혹 당사자인 권성동 의원은 지난달 31일엔 통일교 1억 원 수수설을 부인했지만, 추가 의혹에는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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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민주주의 암적 존재"
진보당 "누가 봐도 불법 대선자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핵관'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과 쇼핑백을 건네받았단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집중 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권성동 의원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큰절을 하고 쇼핑백을 두 차례 받아갔다는 특검 진술이 나왔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원내 정당들은 잇따라 권 의원 비판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윤리위 제소에 이어 형사고발까지 예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통일교의 불법자금이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흘러갔다면 20대 대선은 불법 선거가 되는 셈이라며, 수사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권성동 의원이 통일교 총재에게 큰절을 하고 쇼핑백을 두 차례 받아 갔다"며 "그 쇼핑백 그 안에는 뭐가 들어있겠는가. 큰절을 할 정도면 엄청난 하사품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권 의원에게는 혼자 죽느냐, 다 같이 죽느냐 그것이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게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권 의원을 향해 "한국 민주주의의 암적 존재다, 정계를 떠나라"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진보당도 "시기를 고려하면 누가 보더라도 불법 대선자금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실직고 하고 죗값을 청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권성동 의원이 더 이상 빠져나갈 구멍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의혹 당사자인 권성동 의원은 지난달 31일엔 통일교 1억 원 수수설을 부인했지만, 추가 의혹에는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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