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산 연금복권에 당첨된 A 씨 (사진, 동행복권)
제주에서 연금복권 1등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오늘(7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A 씨는 연금복권 274회차 1, 2등에 모두 당첨돼 20년간 총 21억 6,000만 원을 받게 됐습니다.
A 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제주시 화북1동의 한 복권 판매점입니다.
평소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 복권을 구매하던 A 씨는 당첨이 되지 않자 이번을 끝으로 복권을 더 이상 사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A 씨는 '마지막으로 복권을 구매하는 김에 연금복권도 사볼까'하는 마음에 로또와 연금복권 한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제주에서 산 연금복권에 당첨된 A 씨가 작성한 소감 (사진, 동행복권)
며칠 뒤 집에서 QR코드로 당첨 결과를 본 A 씨는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놀랍게도 1등과 2등 모두 당첨된 겁니다.
A 씨는 "믿기지 않아 부모님 방으로 달려가 함께 꼼꼼히 확인하고 서로 기쁨을 나눴다"며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드디어 효도했구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미래를 위해 성당에서 기도를 드렸는데, 간절한 마음이 뜻밖의 행운으로 이어진 것 같아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는지 묻는 말에 "물에 빠진 사람들을 살리는 꿈을 꿨다"고 답했습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학비 걱정이 많았는데 당첨금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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