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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제주지만, 기준은 달라졌다”.. 삼척·양양의 약진, 해양여행 새 질서 예고
2025-08-08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제주, 3개 부문 1위 수성.. 그러나 동해안은 ‘즐기는 방식’ 자체를 다시 쓰고 있다

여전히 제주는 압도적이었습니다.
바다·해변, 해양스포츠, 낚시까지 전 부문 1위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순위가 아닙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받고 있는가. 그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2025년, 삼척과 양양은 그 변화의 방향을 정확히 보여줬습니다.


이제 해양여행은 '어디'가 아니라 '어떻게'가 중심이 됐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컨슈머인사이트 대규모 여행지 평가.. 제주, 여전히 ‘3관왕’


8일,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4만8,7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여행지 추천 조사’ 결과, 제주자치도는 바다·해변, 해양스포츠, 낚시 등 3개 해양 관광자원 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바다·해변’ 부문에서 제주의 추천율은 72.0%, 2위 부산(47.7%)과의 격차는 무려 24.3%포인트(p)에 달했습니다.
사계절 내내 접근 가능한 자연환경과 탄탄한 해양레저 인프라가 제주를 압도적 1위로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지금은 순위보다 '선택 기준'이 더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여행자들의 눈은 점점 더 콘텐츠와 체험, 동선 설계로 향하고 있습니다.

제주 역시 더 이상 ‘기존의 우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삼척, ‘단숨에 1위’.. 해양관광, 구도가 바뀌고 있다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강원 삼척시가 ‘바다·해변’ 부문에서 추천율 83.2%로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2019년 24위에서, 불과 6년 만에 23계단을 뛰어올랐습니다.

삼척은 기존의 단일 해수욕장을 벗어나, 맹방해변과 동굴 탐방, 해안 트레킹 코스, 서핑, 차박지까지 연결된 복합형 관광지로 재편됐습니다.
휴식과 활동이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구조가 체류시간과 몰입도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강원 동해안의 다른 도시들도 상승세입니다.
양양, 속초, 강릉, 동해시까지 모두 20위권 내 진입,
이는 개별 명소의 경쟁력을 넘어, 동해안 전역이 하나의 해양문화권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콘텐츠별 수요 분화.. ‘바다를 보는 방식’이 달라졌다


이번 조사는 지역 선호도를 넘어, 소비자들이 ‘어떻게 바다를 경험하는가’에 따라 선택이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해양스포츠 부문 1위는 부산 수영구(37.1%)였습니다. 삼척(34.2%)과 양양(34.1%)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습니다.
요트 투어, 야간 불빛쇼, 서핑·캠핑 등 체험형 콘텐츠가 결합된 지역들이 높은 추천율을 기록했습니다.

낚시 부문에서는 인천 옹진군이 1위(33.8%)를 차지했습니다.
선재도와 영흥도 일대의 바다낚시 인프라가 여전히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전남 신안·진도·완도 등은 전통적인 낚시 명소의 브랜드를 유지했고, 충남 태안과 경북 영덕은 3개 부문 모두에서 10위권에 진입해 ‘다목적형 해양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습니다.


■ 순위권 경쟁 → “기준의 재정의”

이번 조사의 핵심은 단순한 순위 변동이 아닙니다. 관광지를 선택하는 기준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삼척(+23위), 시흥(+96위/해양스포츠), 포항(+24위/낚시).

이 급상승한 기초지자체들의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볼거리’에 머무르지 않고, ‘할 거리’를 만들어냈다는 것.
이들은 자연경관이라는 기본 조건에 안주하지 않고, 콘텐츠를 연결하고, 체험을 유도하고, 세대별 흐름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해양여행을 다시 구성했습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는 바다가 예쁘냐보다, 그 바다에서 무엇을 하게 만드느냐가 선택을 좌우한다”면서, “정적인 풍경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결국은 체험 구조가 경쟁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 측도 “해수욕·휴양 중심에서 서핑, 요트, 캠핑 등 활동형 콘텐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지자체의 콘텐츠 설계 역량과 브랜드 전략이 해양관광의 우위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습니다.

해양관광은 더 이상 바다를 감상하는 여행이 아닙니다.

제주는 아직 1위입니다.

그러나 지금 위상이, 다음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앞선다는 건, 기준을 새로 짜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말입니다.
제주는 지금, 그 타이틀을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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