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새벽 비가 내린 고추 밭
제주지방은 주말과 휴일 동안 굵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12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오늘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산지를 중심으로 100㎜ 이상으로 전망됩니다.
11일에도 5~40㎜, 많은 곳은 60㎜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잠시 비가 그치자 깨밭에서 꿀을 채취하는 꿀벌
오락가락하는 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습도가 높아지면서 폭염주의보 속에 찜통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습도가 올라가 낮엔 최고체감온도가 31도까지 올라가고, 밤엔 열대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한 비가 내린 오늘 새벽에도 지역별 최저기온은 제주 26.3, 서귀포 25.1, 성산 25.3℃로 서부 지역을 제외한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시 지역 열대야 일수는 35일, 서귀포시는 37일로 늘어났습니다.
서귀포시의 경우 지난달 15일 이후 25일째, 제주는 지난달 18일 이후 22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바다 날씨가 점차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산간지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고,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3.5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기상청은 해수욕장과 해안가에서 여름 피서를 즐기는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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