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원장 하루 만에 교체.. 국힘·개혁신당 ‘패싱’ 속 내부 결속에 방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제사법위원장 공백을 ‘추미애 카드’로 단 하루 만에 메웠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서 낙마했던 강선우 의원도 국제위원장에 그대로 유임됐습니다.
전당대회 직후부터 속도를 높여 혼선을 차단하고, 당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읽힙니다.
■ 법사위원장 공백, 하루 만에 ‘추미애 카드’로 봉합
정 대표는 지난 6일 주식 차명 거래 의혹으로 제명된 이춘석 의원의 후임에 추미애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8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에 대해 “전광석화처럼 해치웠다”며 “늦췄으면 당내 경쟁과 분열 보도, 국민의힘 압박이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선은 김병기 원내대표와만 사전 공유됐고, 일부 최고위원은 사후에 통보받았습니다.
■ 강선우, 낙마 한 달 만에 국제위원장 복귀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난 강선우 의원은 국제위원장직을 유지합니다.
정 대표는 “영어를 통역사처럼 잘한다”며 “오기 전 유임이라고 적어놨다”고 밝혔습니다.
당선 직후에도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했습니다.
■ 제1야당·개혁신당 모두 ‘패싱’
또한 정 대표는 신임 인사 예방에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모두 찾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내란 사과 없이는 악수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있었지만, 이에 대해선 “정치적 수사였는데 실제로는 악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개혁신당과의 회동 불참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의 대선 토론 발언이 있다”며 “그런 상태에서 가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 속도와 결속, 외연보다 우선
정 대표의 법사위원장 교체는 하루 만에 끝났고, 낙마 인사도 곧바로 재기용됐습니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속도와 결속입니다.
관련해 외부 접촉은 최소화하면서도, 당내 안정과 조직력 강화에 힘을 싣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제사법위원장 공백을 ‘추미애 카드’로 단 하루 만에 메웠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서 낙마했던 강선우 의원도 국제위원장에 그대로 유임됐습니다.
전당대회 직후부터 속도를 높여 혼선을 차단하고, 당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읽힙니다.
■ 법사위원장 공백, 하루 만에 ‘추미애 카드’로 봉합
정 대표는 지난 6일 주식 차명 거래 의혹으로 제명된 이춘석 의원의 후임에 추미애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8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에 대해 “전광석화처럼 해치웠다”며 “늦췄으면 당내 경쟁과 분열 보도, 국민의힘 압박이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선은 김병기 원내대표와만 사전 공유됐고, 일부 최고위원은 사후에 통보받았습니다.
■ 강선우, 낙마 한 달 만에 국제위원장 복귀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난 강선우 의원은 국제위원장직을 유지합니다.
정 대표는 “영어를 통역사처럼 잘한다”며 “오기 전 유임이라고 적어놨다”고 밝혔습니다.
당선 직후에도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했습니다.
■ 제1야당·개혁신당 모두 ‘패싱’
또한 정 대표는 신임 인사 예방에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모두 찾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내란 사과 없이는 악수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있었지만, 이에 대해선 “정치적 수사였는데 실제로는 악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개혁신당과의 회동 불참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의 대선 토론 발언이 있다”며 “그런 상태에서 가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 속도와 결속, 외연보다 우선
정 대표의 법사위원장 교체는 하루 만에 끝났고, 낙마 인사도 곧바로 재기용됐습니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속도와 결속입니다.
관련해 외부 접촉은 최소화하면서도, 당내 안정과 조직력 강화에 힘을 싣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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