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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보라빛이 제주를 삼킨다.. BTS의 색, 세계 팬심과 섬을 물들이다
2025-08-12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퍼플페스타 인 제주’ 첫 개최.. K-팝과 제주의 일상, 전 세계 팬심을 한 무대에
휠체어 팬까지 초청한 무장애 축제.. 한류관광의 새로운 장,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여름의 숨결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제주는 다시 열기에 달아오릅니다.

바다를 건너온 팬들이 BTS의 발자취를 따라 골목을 걸어 들어옵니다.
드라마 속 장면이 현실과 겹치고, 돌담 사이로 스며드는 제주의 온기가 섬 전체를 ‘보라빛’으로 물들입니다.

이틀 동안 세계 각지에서 모인 팬들은 같은 노래를 부르고, 같은 거리를 걸으며, 하나의 시간을 함께 새깁니다.
BTS의 흔적과 드라마의 장면, 그리고 제주의 일상이 맞물린 이 경험이, 글로벌 팬덤의 지도 위에 ‘Jeju’라는 좌표를 강렬히 각인시킬지 주목됩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원에서 ‘2025 퍼플페스타 인 제주(Purple Festa in Jeju)’를 연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공연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팬덤의 열기와 지역의 숨결을 한 무대에 올리는 새로운 형태의 한류관광을 제안합니다.


여행의 방식도 달라집니다. ‘보고 떠나는 일정’이 아니라, 현장에서 머물며 지역과 교감하는 경험으로 설계했습니다.

■ BTS 상징색 ‘보라’.. 제주 문화와 만나 확장되다

행사명 ‘퍼플(Purple)’은 단순히 색채명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보라’는 BTS와 팬덤 ‘아미(ARMY)’를 상징하는 색으로, “보라해(I Purple You)”라는 말에 담긴 ‘오래도록 서로를 믿고 사랑한다’는 의미는 이미 전 세계 팬덤이 공유하는 언어가 됐습니다.


이번 페스타는 이런 보라색의 의미를 무대 밖으로 넓힙니다. K-팝 팬덤의 전유물이던 색은 제주의 돌담길과 마을, 역사 공간에 스며들며, 제주의 시간과 풍경을 새로운 세계관 안에 담아냅니다.
그 순간, ‘BTS의 상징’은 ‘전 세계 한류 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보라’는 더 이상 하나의 색에 머물지 않고 제주와 세계를 잇는 감정의 다리가 됩니다.

베케 정원. (제주관광공사 제공)

■ BTS 촬영지·넷플릭스 드라마.. 팬심을 따라 짠 제주 지도


첫날, 서귀포 신효마을 ‘베케 정원’은 글로벌 팬덤의 성지로 변합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 촬영지로 찾았던 이곳에서는, 제주어로 부르는 K-팝 무대와 가야금·아카펠라로 재해석한 히트곡, 안무 클래스가 잇따라 펼쳐집니다.

여기에 글로벌 팬아트 전시, 중고 굿즈 마켓, 전통 보자기 공예, 마을 투어까지 더해져 공연·체험·탐방이 한 호흡으로 이어집니다.
무대와 골목, 관객과 주민의 경계가 점차 희미해지는 순간입니다.
제주목 관아. (제주관광공사 제공)

둘째 날, 무대는 제주시 제주목 관아로 옮겨집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그림 전시와 관아 도슨트 투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DIY 체험, 전통 의상 네 컷사진 촬영, 보리콩 우체통 엽서 쓰기, 전통놀이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스크린 속 이야기와 수백 년의 시간을 품은 역사 공간이 맞물리며, 로컬 문화와 글로벌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 “경계 밖은 없다”.. 휠체어 팬 초청한 무장애 페스타

올해 페스타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팬덤 경험(Jeju Welcomes Every Heart that loves K-contents!)’입니다.

이를 위해 제주관광공사는 티웨이항공, 휠체어 전문 여행사와 손잡고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휠체어 이용 팬 3명과 각 동반자를 제주로 초청합니다.
왕복 항공권과 전 일정 차량, 전담 가이드를 제공하며, BTS 촬영지를 포함한 3박 4일 일정을 무장애 코스로 구성했습니다.

그저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 관람·체험 프로그램·지역 투어가 모두 이동 편의에 맞춰 설계해 선보입니다.
물리적 장벽을 없애고, 팬이라면 누구나 같은 무대와 같은 거리를 누빌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공연을 넘어선 관광, 제주가 던진 질문


‘퍼플페스타’는 단발성 공연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소비 중심이었던 한류행사의 무게를, 마을과 전통공예, 자연유산으로 확장된 팬덤 여정에 실었습니다.

여행의 방식 또한 바뀝니다.
단기 체류에서 장기 체험으로, 일방향 소비에서 지역과의 상호 교류로 전환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방향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지역 주민을 그저 ‘배경’이 아니라 프로그램의 ‘공동 기획자’로 세운 점은, 한류관광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행사 대부분 무료 진행하고, 일부 프로그램만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9월 12일에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됩니다.

보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purplefesta2025)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팬덤과 제주의 로컬문화를 직접 연결해보려는 새로운 시도”라며, “지역 주민과 교류하며 제주의 생태와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순간을 선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케 정원(위), 제주 목관아. (제주관광공사 제공)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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