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야당 무력화·정당 말살 음모" 주장
특검, 당원 명부 확보해 통일교 신도 대조하려는 듯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저지하기 위해 전날(13일) 밤부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오늘(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날 밤 11시 30분부터 국민의힘 당사 1층 로비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새벽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축제의 시간에 무도한 이재명 특검은 국민의힘 심장부인 중앙당사를 습격했다"라며, "특검은 500만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내놓으라고 상식 밖의 요구를 하며 하루 종일 당사를 점거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늘 특검의 기습적인 우리 당 압수수색은 단순한 영장 집행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권이 기획한 3개 특검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무력화하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정당 말살 음모"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특히 "우리 당원의 신념과 양심까지 권력의 잣대로 재단해 종교활동의 자유까지도 침범하는 야만적인 약탈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저들의 어떠한 폭압에도 저 김문수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 우리 모두 나서 권력의 폭주를 막아낼 때"라며, "저 김문수는 당원과 함께,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오전 11시께 국민의힘 당사에 진입했으나, 현장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 및 당직자들과 장시간 대치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당원 명부를 확보해 통일교 신도 명단과 대조, 권성동 의원 등이 연루된 통일교·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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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당원 명부 확보해 통일교 신도 대조하려는 듯

(김문수 전 장관 유튜브)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저지하기 위해 전날(13일) 밤부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오늘(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날 밤 11시 30분부터 국민의힘 당사 1층 로비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새벽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축제의 시간에 무도한 이재명 특검은 국민의힘 심장부인 중앙당사를 습격했다"라며, "특검은 500만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내놓으라고 상식 밖의 요구를 하며 하루 종일 당사를 점거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늘 특검의 기습적인 우리 당 압수수색은 단순한 영장 집행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권이 기획한 3개 특검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무력화하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정당 말살 음모"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특히 "우리 당원의 신념과 양심까지 권력의 잣대로 재단해 종교활동의 자유까지도 침범하는 야만적인 약탈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저들의 어떠한 폭압에도 저 김문수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 우리 모두 나서 권력의 폭주를 막아낼 때"라며, "저 김문수는 당원과 함께,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오전 11시께 국민의힘 당사에 진입했으나, 현장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 및 당직자들과 장시간 대치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당원 명부를 확보해 통일교 신도 명단과 대조, 권성동 의원 등이 연루된 통일교·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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