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서비스
  • 광고/협찬 안내
  • 회원가입
  • 로그인
  • 뉴스
    • 뉴스 기사 보기
    • 뉴스 다시 보기
    • 보도 프로그램
    • 뉴스제보
  • TV
    • 정규프로그램
    • 특집프로그램
    • 종영프로그램
    • 수어프로그램
  • 라디오
    • 장성규 신유정의 라디오를 틀자
    • 양해림의 요망진 라디오
    • 이정민의 All4U
    • 종영프로그램
  • 편성표
  • in제주
    • 60seconds
    • 슬로우TV 제주
  • 시청자센터
    • 시청자 참여
    • 시청자 위원회
    • 시청자 고충처리제도
    • 방송수신안내
    • 공지사항
    • 개인정보취급방침
  • 공지사항
  • JIBS취재윤리강령
  • JIBS투어
뉴스 기사 보기 뉴스 다시 보기 보도 프로그램 뉴스제보
“40대·자영업까지 무너졌다”.. 10명 중 7명 “여가비 동결·감축” 현실화
2025-08-14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물가·경기 압박에 전 세대 소비심리 냉각.. 저소득·자녀아동기 가구 하락 폭 최대
여행·문화·레저 장기 수요 공백 현실화.. 제주 관광도 구조 전환 불가피

상반기 들어 국민의 여가 소비심리가 전 계층에서 얼어붙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여가비를 줄이거나 지금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최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면 이는 사실상 지출 축소에 가깝습니다.

특히 ‘경제 허리’로 불리는 40대와 자녀아동기 가구, 그리고 자영업층의 하락 폭이 눈에 띄면서, 전통 여행·문화·레저 산업 전반이 장기적인 수요 공백에 직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비슷하다’도 줄어.. 사실상 70% 축소

14일 여행·여가 리서치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여가·문화·체육 주례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가비 지출이 늘었다는 응답은 32%로, 3년 전보다 7%포인트(p) 감소했습니다.
‘비슷했다’는 53%로 늘었지만,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0.9% 올랐습니다. 구매력으로 환산하면 이 역시 감소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 지출 의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증가할 것’은 31%로 2022년 대비 13%p 줄었고, ‘비슷할 것’과 ‘감소할 것’을 합치면 69%를 차지했습니다.
통계상 ‘동결’조차 실제로는 지출 축소 효과를 내고 있는 셈입니다.


■ 40대·자녀아동기 가구, 하락 폭 ‘압도적’

연령별로 20대(43%·34%)와 30대(36%·32%)는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40대는 지출 동향이 10%p, 의향은 16%p나 떨어졌습니다.
자녀아동기 가구도 동향·의향 모두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직업별로 경영·관리·전문직과 사무직은 일정 수준을 유지했지만, 자영업은 동향 25%, 의향 24%로 가구 월소득 300만 원 미만 계층보다도 낮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장기 불황과 비용 부담이 자영업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소득·직업별 격차, 자영업 위기 ‘적신호’

가구 월소득 700만 원 이상 고소득층은 현재 지출을 유지하거나 늘릴 가능성이 컸지만, 300만 원 미만 저소득층은 여가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월등히 많았습니다.
지출 동향 격차는 3%p에 불과했지만, 지출 의향은 10%p 차이가 났습니다.

자영업의 경우 두 지표 모두 300만 원 미만 저소득층보다 낮았습니다.
이는 경기 부진을 넘어 소득 기반 자체가 약해진 계층에서 여가 소비를 지탱할 여력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제주 관광, ‘양적 회복’만으로는 한계

이 같은 소비 위축은 제주 관광시장에도 직격탄입니다.
항공 노선 확대나 이벤트 유치로 입도객 수를 늘려도, 지출 여력이 줄어든 상황에서는 지역경제로의 파급 효과가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40대와 자녀아동기 가구는 제주 숙박·레저·문화관광의 핵심 소비층입니다.
이들의 소비심리 하락은 체류형 상품 수요와 지역 상권 매출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 구조적 변화, 산업 대응 전환 시급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을 경기순환이 아닌 ‘구조적 이동’으로 해석합니다.
생활물가의 장기 상승, 인구구조 변화, 비대면 여가 확산이 동시에 작동하며, 과거의 여행 패턴과 문화·레저 산업의 수요 기반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선 “제주를 포함한 주요 관광지는 세대·소득별 소비 성향에 맞춘 상품 기획, 장기 체류 프로그램 개발, 지역 상권과 맞물린 소비 동선 설계 등 전략 전환이 시급하다”며 “이 흐름을 놓치면 방문객 수가 늘어도 산업 전반이 장기 침체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경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 뉴스
  • ∙︎ “일하다 죽는 비율, 6배 차이”.. 건설현장, OECD 10대 국 중 ‘최악’
  • ∙︎ "법 앞 평등" 尹 이어 김건희도 단독 접견설 '사용 불허'
  • ∙︎ [제주관광 재설계] ② ‘많이 오는 관광’에서.. ‘값지게 머무는 관광’으로
  • ∙︎ '尹 특혜 시비' 서울구치소장 전격 교체..."엄정 법 집행 최선"
  • ∙︎ “한동훈, 함께 가자”.. 조경태, 전대 8일 앞두고 친한계에 던진 ‘막판 신호’
  • ∙︎ 가상화폐로 '뒷주머니'...세금 체납자 49명 딱 걸렸다
  • ∙︎ 제주서도 광복 80주년 경축식...'다시 찾은 빛, 미래로 피어나라'
많이 본 뉴스
  • ∙ 태풍 ‘버들’ 북상.. 제주·전국 장맛비급 강수 가능성, 2차 우기·열대 수증기 ‘경고’
  • ∙ 학생에 "성관계 많이 해봐야" 50대 교사 벌금형
  • ∙ “자리만 맡고 나가버리는 그들, 이건 선 넘었다”.. Z세대도 질렸다
  • ∙ 술김에 보낸 '이불킥' 카톡.. 이젠 다음날 새벽 지우면 모른다
  • ∙ 제주 펜션서 술 취한 지인 성폭행.. 30대 긴급체포
  • ∙ 아버지 회사 女화장실 몰래 촬영한 40대.. 책상 밑 카메라까지
  • ∙ 커피 한 잔에 눌러앉는 '민폐 카공족'.. 뿔난 스타벅스 전쟁 선포
  • 회사 소개
  • JIBS방송편성규약
  • JIBS취재윤리강령
  • 개인정보처리방침
  • 시청자고충처리
  • 시청자위원회
  • 방송수신안내
  • 오시는길
  • 사이트맵
  • 우)6314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삼로 95 (오라삼동)
  • 대표전화 : 064)740-7800 팩스 : 064)740-7859 문의 : webmaster@jibs.co.kr
  • CopyRight.2002 JI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