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논평 통해 "국민을 현혹하는 거짓말의 향연"
한일 정상회담에는 "'친일 넘어 숭일' 비판하더니"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15일) 국민임명식에서 낭독한 '국민께 드리는 편지'에 대해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16일) 논평을 통해 "국민을 현혹하는 말로 점철된 거짓말의 향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은석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국민은 도대체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라며 "더 나은 나라와 국민 행복 시대는 달콤한 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기업들은 미국발 관세 폭탄과 더불어 이재명 정권의 상법 개악, 노란봉투법 제정, 법인세율 인상 등 이른바 '기업 옥죄기' 정책에 경영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한다"며 "기업이 어려워지니 일자리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과학기술인들이 혁신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지만, 불과 얼마 전 52시간 관련 법안 개편을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결사반대했던 모습만 봐도 이는 허구에 가득 찬 거짓말임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특별사면을 두고 "조국과 윤미향 사면을 강행하고 대통령 변호인단을 '청문회 없는 요직'에 앉히는 등 국민이 아닌 오직 우리 편만을 챙기는 진영의 대변자가 더 어울리는 표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영의 대변자에 머무르면서 민생을 외면하는 행보를 계속 보인다면,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곧 회초리를 들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호준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한일 관계 중시를 표명한 것을 긍정 평가한다"며 "한일 정상회담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국가의 지도자라면 불과 2년 전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호 대변인은 "2023년 12년 만에 셔틀외교가 복원되자 이재명 당시 대표는 '영업사원이 나라를 판 것', '친일을 넘어 숭일'이라고 몰아세웠다"며 "민주당이 틈만 나면 꺼내 드는 친일몰이를 무릅쓰고 한일 관계는 겨우 정상화됐고 이재명 정부는 그 열매를 고스란히 따먹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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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에는 "'친일 넘어 숭일' 비판하더니"

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15일) 국민임명식에서 낭독한 '국민께 드리는 편지'에 대해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16일) 논평을 통해 "국민을 현혹하는 말로 점철된 거짓말의 향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은석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국민은 도대체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라며 "더 나은 나라와 국민 행복 시대는 달콤한 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기업들은 미국발 관세 폭탄과 더불어 이재명 정권의 상법 개악, 노란봉투법 제정, 법인세율 인상 등 이른바 '기업 옥죄기' 정책에 경영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한다"며 "기업이 어려워지니 일자리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과학기술인들이 혁신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지만, 불과 얼마 전 52시간 관련 법안 개편을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결사반대했던 모습만 봐도 이는 허구에 가득 찬 거짓말임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특별사면을 두고 "조국과 윤미향 사면을 강행하고 대통령 변호인단을 '청문회 없는 요직'에 앉히는 등 국민이 아닌 오직 우리 편만을 챙기는 진영의 대변자가 더 어울리는 표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영의 대변자에 머무르면서 민생을 외면하는 행보를 계속 보인다면,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곧 회초리를 들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호준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한일 관계 중시를 표명한 것을 긍정 평가한다"며 "한일 정상회담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국가의 지도자라면 불과 2년 전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호 대변인은 "2023년 12년 만에 셔틀외교가 복원되자 이재명 당시 대표는 '영업사원이 나라를 판 것', '친일을 넘어 숭일'이라고 몰아세웠다"며 "민주당이 틈만 나면 꺼내 드는 친일몰이를 무릅쓰고 한일 관계는 겨우 정상화됐고 이재명 정부는 그 열매를 고스란히 따먹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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