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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사라진 건 밥상보다 술자리였다”.. 술집 매출 9% 폭락
2025-08-18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2분기 외식·여가 소비 전방위 위축, 주류업계도 ‘역성장’
고물가와 소득 정체가 만든 내수 절벽

경기 침체와 물가 압박이 장기화되면서 가계 지출 우선순위가 뚜렷하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술집 매출은 무려 9.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식과 여가 전반이 위축되자 소주·맥주 업체 실적까지 줄줄이 흔들렸고, ‘술자리조차 감당하기 힘든 불황’이라는 현실이 통계로 드러났습니다.

■ 2분기 소상공인 매출, 전년보다 역성장


18일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2분기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4,507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분기보다 7.9% 늘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0.8% 감소했습니다.

세부 업종별로 외식업 부진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술집 매출이 -9.2%로 가장 크게 줄고 분식(-3.7%), 아시아 음식(-3.6%), 패스트푸드(-3.0%), 카페(-2.4%) 등이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여가 서비스업 매출 역시 -8.3%, 숙박·여행업은 -3.2%로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 소비 패턴 변화.. “여가·술자리 먼저 줄여”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생활비가 빠듯해지면 가장 먼저 줄이는 건 술과 여가”라며, “안주 가격까지 오르면서 술집에 나가는 게 부담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기호 변화가 아니라 필수재만 남기고 선택재를 줄이는 구조적 변화라는 분석이 더해집니다.

한국신용데이터 측도 “외식·여가 분야의 매출 감소는 소비자 지출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 주류업계 성적표, 줄줄이 마이너스

주류업계 실적도 급격한 악화 양상을 보였습니다.
하이트진로의 경우 2분기 매출이 6,4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줄었고, 영업이익은 644억 원으로 5.5% 감소했습니다.

특히 소주 부문 영업이익은 15% 급감했습니다.

롯데칠성 역시 주류 부문 매출이 1,897억 원으로 7% 줄고, 영업이익은 29억 원으로 8% 줄었습니다.
‘처음처럼’ 판매 부진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소주 시장 전반이 축소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국내 소주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약 5%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고물가·소득 정체·부채 압박, 내수의 삼중고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은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2분기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723조 5,000억원으로 1년 새 16조 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 중 49만 2,000개 사업장은 이미 폐업 상태였고, 평균 대출 잔액은 6,304만 원에 달했습니다.
폐업 후에도 빚은 남아 가계와 금융권 모두에 압박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소비쿠폰 효과 제한적

정부가 내놓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기적 반짝 효과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로 7월 21~27일 쿠폰 지급 첫 주에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은 전주 대비 2.2% 늘었지만, 지속적인 회복으로 이어지기엔 부족하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물가 안정과 소득 기반 확충 없이는 내수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이번 통계는 소득 정체·물가 압박·부채 누적이라는 구조적 요인이 내수를 짓누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술자리가 먼저 사라졌지만, 외식·여가·여행까지 연쇄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단발성 지원책만으로는 내수 절벽이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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