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광장 ‘2025 컬러풀산지 페스티벌’, 23~31일 주말
야간 관광과 체류형 소비로 도심 재생의 무대
# 어둠이 내리면 산지천은 빛으로 물결치고, 오래된 골목마다 낯선 생명력이 깨어나 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낮에는 스쳐 지나던 길들이, 밤에는 음악과 환호로 물드는 장면으로 바뀝니다.
이제 관광은 이동에서 ‘머무름’으로, 소비는 순간에서 ‘체류’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지나치는 곳’이던 원도심은 ‘머무르는 장소’가 되어 또 다른 시간의 얼굴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를 집약한 현장이자, 야간 관광과 체류형 소비가 맞물려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자리입니다.
한때 잔치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 재생과 관광산업의 미래를 가늠하는 실험 무대로 다시 태어난 여름밤이 찾아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원도심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을 2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 원도심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은 미디어아트 조형물과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의 여름을 대표하는 브랜드 축제로 성장해왔습니다.
이번에도 공연, 체험, 토크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23일 북수구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소리풍경어린이합창단의 식전공연이 문을 열고 제주지역 아티스트와 가수 이재훈이 여름밤의 장면을 이어갑니다.
가수 백아의 공연, 타악 앙상블 오퍼커션의 연주, 도내 청소년 밴드 콘테스트도 산지천 수변에 활기를 더할 예정입니다.
■ 공연·토크·체험의 향연
피아니스트이자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토크 콘서트는 강연을 넘어 관객과 교감하는 소통의 장을 선보입니다.
산짓물공원에서는 ‘산짓물놀이터’를 열고 키즈워터밤, 버블쇼, 컬러링 체험 등을 운영합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물방울이 뒤섞이며 축제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도 머무를 이유를 선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지천 일대에는 수공예품을 중심으로 한 플리마켓을 열고 인근 상권과 연계한 영수증 이벤트도 마련해 지역 경제와 접목한 축제 의의를 살려나갈 계획입니다.
■ 체류형 소비와 지역 상생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은 원도심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지속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사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제주 공식 관광포털 비짓제주(Visit Jeju)와 인스타그램 계정(@colorful_sanji)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간 관광과 체류형 소비로 도심 재생의 무대
탐라문화광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음악과 환호가 뒤섞이며 원도심의 밤은 거대한 하나의 무대로 변한다. (2024. 제주관광공사 제공)
# 어둠이 내리면 산지천은 빛으로 물결치고, 오래된 골목마다 낯선 생명력이 깨어나 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낮에는 스쳐 지나던 길들이, 밤에는 음악과 환호로 물드는 장면으로 바뀝니다.
이제 관광은 이동에서 ‘머무름’으로, 소비는 순간에서 ‘체류’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지나치는 곳’이던 원도심은 ‘머무르는 장소’가 되어 또 다른 시간의 얼굴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를 집약한 현장이자, 야간 관광과 체류형 소비가 맞물려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자리입니다.
한때 잔치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 재생과 관광산업의 미래를 가늠하는 실험 무대로 다시 태어난 여름밤이 찾아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원도심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을 2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 원도심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은 미디어아트 조형물과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의 여름을 대표하는 브랜드 축제로 성장해왔습니다.
이번에도 공연, 체험, 토크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23일 북수구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소리풍경어린이합창단의 식전공연이 문을 열고 제주지역 아티스트와 가수 이재훈이 여름밤의 장면을 이어갑니다.
가수 백아의 공연, 타악 앙상블 오퍼커션의 연주, 도내 청소년 밴드 콘테스트도 산지천 수변에 활기를 더할 예정입니다.

산지천 수변을 배경으로 펼쳐진 밴드 공연. 음악과 빛이 겹쳐지면서 여름밤의 서사를 완성한다. (2024. 제주관광공사 제공)
■ 공연·토크·체험의 향연
피아니스트이자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토크 콘서트는 강연을 넘어 관객과 교감하는 소통의 장을 선보입니다.
산짓물공원에서는 ‘산짓물놀이터’를 열고 키즈워터밤, 버블쇼, 컬러링 체험 등을 운영합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물방울이 뒤섞이며 축제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도 머무를 이유를 선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지천 일대에는 수공예품을 중심으로 한 플리마켓을 열고 인근 상권과 연계한 영수증 이벤트도 마련해 지역 경제와 접목한 축제 의의를 살려나갈 계획입니다.
플리마켓 현장. 부스마다 수공예품과 이야기가 오가며 원도심의 밤을 밝힌다. (2024. 제주관광공사 제공)
■ 체류형 소비와 지역 상생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은 원도심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지속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사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제주 공식 관광포털 비짓제주(Visit Jeju)와 인스타그램 계정(@colorful_sanji)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잔디밭에서 공연을 즐기는 가족들. 세대를 잇는 축제의 한 장면이 여름밤을 채운다. (2024. 제주관광공사 제공)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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