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젯밤(17일) 제주시 이호랜드 북쪽 1.2㎞ 해상에서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던 고무보트 탑승자가 구조되는 모습
한밤중 제주 해상에서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던 고무보트 탑승자 2명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오늘(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17일) 11시 14분쯤 제주시 이호랜드 북쪽 1.2㎞ 해상에서 고무보트가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SOS 신고가 해양 안전 모바일앱 '해로드'를 통해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해 26분 만에 승선원 2명을 구조하고, 고무보트를 예인해 제주항으로 입항시켰습니다.
승선원 대상 음주 측정과 야간 항해장비 비치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레저보트는 이날 밤 8시 40분쯤 이호포구에서 출항해 레저활동 중 2시간 만에 엔진고장으로 시동이 꺼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은 주간보다 위험성이 더 큰 만큼 야간운항 장비 구비는 물론 음주운항 금지 등 각종 규정 준수에 주의를 더욱 기울여야 한다"며 "어민과 레저업체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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