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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순간 돈 샌다”.. 여행은 무슨, 다 접고 ‘영상’만 붙잡았다
2025-08-19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고물가’ 시대.. 뛸 힘 사라지고 보는 재미만 커져

여가의 풍경이 바뀌었습니다. 여행이 여가 1순위이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경기침체와 고물가에 발목이 잡히면서, 이제는 몸을 움직이는 활동 대신 집 안에서 ‘보는 여가’가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여행 대신 오락·휴식이 1위로 올라섰고, 스포츠도 뛰는 대신 보는 게 최선이 되는 모습입니다.

예전엔 떠나야 쉰다고 했지만, 지금은 정반대입니다.


움직임은 곧 지출로 이어지면서, 화면 앞에서 즐기는 시간이 일상적 선택이 됐습니다.
눈으로만 소비하는 여가가 편리함을 주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뒤따른다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여가 관심도 판도 바뀌었다

19일 여행·여가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2021년 10월부터 매주 500명씩, 연간 2만 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가·문화·체육 주례조사’ 결과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2년 이후 4년간의 흐름을 비교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국민 여가 관심도는 △오락·휴식(60.9%) △관광·여행(59.4%) △운동·스포츠 직접 하기(39.1%) △자기계발·자기관리(37.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교류(28.7%), 문화예술 관람(25.6%), 스포츠 관람(22.2%), 문화예술 직접 하기(10.4%)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 여행과 운동 꺾이고, 스포츠 ‘관람’만 올랐다

4년간 추세를 보면 8개 유형 가운데 관심도가 오른 건 ‘스포츠 관람하기’(+5.2%p) 하나뿐입니다.
반대로 ‘관광·여행’(-3.4%p)과 ‘운동·스포츠 직접 하기’(-2.8%p)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불황과 물가 압박 속에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활동이 외면받고,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높은 정적 활동이 주류로 이동한 결과입니다.

특히 국내 프로스포츠 영상 시청은 +3.5%p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현장 관람도 늘었지만(+2.0%p), 비용 부담이 적은 영상 시청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20대에서 관심도가 27.7%로 가장 높아, 팬덤 커뮤니티와 온라인 중계 플랫폼 확산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상위 활동도 ‘영상 시청’이 압도

세부 활동 상위 25개를 보면 국내여행(27.6%), 영상 콘텐츠 시청(23.2%), 해외여행(19.6%)이 최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상승세를 보인 건 영상 콘텐츠(+3.3%p), 프로스포츠 영상 시청(+3.5%p), 친구·이성친구 만남(+3.5%p) 같은 항목이었습니다.

해외여행(+2.4%p)은 엔데믹 반등 효과였으나 최근 지출 의향 하락세를 고려하면 추세가 오래 이어지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결국 ‘보는 활동’과 ‘실내 활동’이 여가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셈입니다.


■ 값싼 여가, 산업에는 비싼 대가

정적이고 저렴한 여가가 개인에겐 부담 없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 전체로 보면 타격이 큽니다.
실제 현장 체험과 이동이 줄어들면 관광·스포츠·문화예술 산업의 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여가의 간접 소비화가 이어질 경우 삶의 질을 높이는 재충전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산업 생태계 전반에도 장기적인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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