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162차 조사, 긍정 57%·부정 33%
민주 40% vs. 국힘 19%.. 수도권·PK는 과반 긍정 유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만에 8%포인트(p) 떨어지며 57%로 집계됐습니다.
정부 출범 후 첫 광복절 특별사면을 두고 국민 과반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 지역·세대별 지지층의 온도차가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지지율 하락과 특사에 대한 부정 여론이 동시 관측된 가운데, TK와 60대에서는 취약 지점이 나타났지만 수도권과 PK, 40·50대는 여전히 핵심 지지 기반으로 유지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 국정 지지율, 긍정 57%·부정 33%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162차 조사 결과,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 평가는 57%, 부정 평가는 33%였습니다. 직전 조사 대비 긍정은 8%p 줄었고, 부정은 9%p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72%), 50대(66%)에서 긍정이 여전히 높았지만, 60대(47%)와 70대 이상(46%)에서는 긍·부정이 팽팽히 맞선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에서 긍정이 30%에 머물며 부정 우세가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울(55%), 경기·인천(61%), PK(52%), 광주·전라(81%) 등은 과반 긍정을 나타냈습니다.
■ 광복절 사면, 부정 54%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선 ‘적절하다’ 38%, ‘적절하지 않다’ 54%였습니다.
특히 40·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으로 높았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부부, 윤미향 전 의원, 최강욱 전 의원이 포함된 명단이 중도층과 보수층의 반발을 불러온 것으로 해석됩니다.
■ 기초 지표는 여전히 긍정 우세
국정운영 신뢰도는 ‘신뢰한다’ 58%, ‘신뢰하지 않는다’ 37%로 긍정이 우세했습니다.
민주주의 발전(58%), 나라가 올바른 방향(56%), 공정·상식 실현(53%) 등 가치 지표 역시 긍정 응답이 앞섰습니다.
경제 전망만 긍정 48%로 팽팽했습니다.
이는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국정 지표 전반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됩니다.
■ 정당 지지율, 민주 40%·국힘 19%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19%, 개혁신당·조국혁신당 각각 4%, 진보당 2%였습니다. 민주당은 직전 대비 4%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p 상승했습니다.
격차는 줄었지만 여전히 두 배 수준이었습니다. 무당층은 30%였습니다.
정당 지도부 평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긍정’ 45%, ‘부정’ 37%였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긍정’ 20%, ‘부정’ 56%로 나타났습니다.
■ 국민의힘 전대, 2강 구도 부상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는 전체 기준으로 조경태 20%, 김문수 14%, 안철수·장동혁 11% 순이었습니다.
지지층 기준으로는 장동혁 33%, 김문수 30%가 2강을 형성했습니다.
외연 확장보다는 내부 결집을 중시하는 흐름이 드러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응답률은 14.2%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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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0% vs. 국힘 19%.. 수도권·PK는 과반 긍정 유지

19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순방에 동행할 재계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을 만나 대미 투자 계획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만에 8%포인트(p) 떨어지며 57%로 집계됐습니다.
정부 출범 후 첫 광복절 특별사면을 두고 국민 과반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 지역·세대별 지지층의 온도차가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지지율 하락과 특사에 대한 부정 여론이 동시 관측된 가운데, TK와 60대에서는 취약 지점이 나타났지만 수도권과 PK, 40·50대는 여전히 핵심 지지 기반으로 유지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 국정 지지율, 긍정 57%·부정 33%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162차 조사 결과,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 평가는 57%, 부정 평가는 33%였습니다. 직전 조사 대비 긍정은 8%p 줄었고, 부정은 9%p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72%), 50대(66%)에서 긍정이 여전히 높았지만, 60대(47%)와 70대 이상(46%)에서는 긍·부정이 팽팽히 맞선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에서 긍정이 30%에 머물며 부정 우세가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울(55%), 경기·인천(61%), PK(52%), 광주·전라(81%) 등은 과반 긍정을 나타냈습니다.
■ 광복절 사면, 부정 54%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선 ‘적절하다’ 38%, ‘적절하지 않다’ 54%였습니다.
특히 40·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으로 높았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부부, 윤미향 전 의원, 최강욱 전 의원이 포함된 명단이 중도층과 보수층의 반발을 불러온 것으로 해석됩니다.
■ 기초 지표는 여전히 긍정 우세
국정운영 신뢰도는 ‘신뢰한다’ 58%, ‘신뢰하지 않는다’ 37%로 긍정이 우세했습니다.
민주주의 발전(58%), 나라가 올바른 방향(56%), 공정·상식 실현(53%) 등 가치 지표 역시 긍정 응답이 앞섰습니다.
경제 전망만 긍정 48%로 팽팽했습니다.
이는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국정 지표 전반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세 번째)과 환담하며 웃고 있다. 간담회는 일본·미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련됐다. (대통령실)
■ 정당 지지율, 민주 40%·국힘 19%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19%, 개혁신당·조국혁신당 각각 4%, 진보당 2%였습니다. 민주당은 직전 대비 4%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p 상승했습니다.
격차는 줄었지만 여전히 두 배 수준이었습니다. 무당층은 30%였습니다.
정당 지도부 평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긍정’ 45%, ‘부정’ 37%였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긍정’ 20%, ‘부정’ 56%로 나타났습니다.
■ 국민의힘 전대, 2강 구도 부상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는 전체 기준으로 조경태 20%, 김문수 14%, 안철수·장동혁 11% 순이었습니다.
지지층 기준으로는 장동혁 33%, 김문수 30%가 2강을 형성했습니다.
외연 확장보다는 내부 결집을 중시하는 흐름이 드러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응답률은 14.2%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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