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를 코앞에 둔 오늘(22일)도 제주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주 북부와 남부, 동부, 서부에는 폭염경보가, 중산간과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이날 제주 해안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평년 23~25도), 낮 최고기온은 31~33도(평년 29~30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나타난 열대야 일수는 이날 새벽 6시 30분 기준 서귀포 49일, 제주 46일, 고산 34일, 성산 29일입니다.
곳곳에서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20㎜입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를 전망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 저지대 침수, 하수 역류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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