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21일) 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4·3 장학금 수여식
4·3 희생자와 유족 자녀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습니다.
오늘(22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어제(21일) 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4·3 희생자, 유족 자녀 가운데 4·3 장학생으로 선발된 22명에게 장학금 2,600만 원이 수여됐습니다.
올해 4·3 장학생은 대학생 10명, 고등학생 12명입니다.
대학생에게는 1인당 200만 원, 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50만 원이 각각 지급됐습니다.
장학증서는 부산외국어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혜인 씨와 제주고등학교 학생인 김한결 군이 받았습니다.
특히 김혜인 씨는 2016년 4·3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한 박창욱 전 중앙위원의 뜻으로 조성된 '덕산(德山) 박창욱 장학금'의 수혜자가 됐습니다.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4·3 유족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세대 간 기억 전승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4·3평화재단은 2015년부터 매년 4·3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고등학생 101명, 대학생 126명 등 모두 227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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