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양망 작업 중 그물에 낀 B씨가 헬기로 이송되는 모습 (제주해경청 제공)
제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에서 60대 선원이 그물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늘(23일) 새벽 6시8분쯤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13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대형선망 어선 A호(승선원 28명)에서 선원 B씨가 그물에 끼어 구조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해경으로 접수됐습니다.
당시 A호에서는 그물을 거두는 양망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는 현장에 급파된 구조헬기를 통해 신고 접수 1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7시22분쯤 제주시 내 의료기관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받았습니다.
해경은 B씨가 그물을 감아올리는 장치인 사이드드럼에 몸이 끼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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