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터보트 엔진 고장으로 해상에 표류하는 두 가족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는 해경
제주 해상에서 모터보트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던 두 가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5일) 아침 7시 53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출항한 모터보트가 엔진 고장으로 해상에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모터보트에는 성인 5명과 어린이 4명 등 모두 9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해 탑승자들을 구조하고, 모터보트를 모슬포항으로 입항시켰습니다.

모터보트 엔진 고장으로 해상에 표류하다 구조된 두 가족
조사 결과 두 가족인 탑승자들은 낚시 차 모터보트를 타고 모슬포항에서 출항했다가 동일리 해녀탈의장 앞 해상에서 엔진 연기 발생 후 시동이 걸리지 않아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9시 48분쯤 송악산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는 레저활동 중 고무보트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 나설 때는 반드시 출항 전 엔진과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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