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흥해변서 5분 간격 익수 사고
60대 여성은 민간 구조대원이 구해[편집자주] 팍팍한 세상. 사람 냄새 느껴지는 살맛 나는 이야기,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제주 해안에서 잇따라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지만, 해양경찰과 시민, 민간 구조대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4일) 오후 6시 11분쯤 제주시 신흥방파제 북쪽 약 20m 해상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4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졌습니다.
현장에는 휴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바다를 찾은 제주해경 제주파출소 소속 김원 순경이 있었습니다. 김 순경은 A씨가 "살려달라"고 외치자 근처에 있던 시민 2명과 함께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에 나섰고, A씨를 무사히 구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했습니다.
구조된 A씨는 다행히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였으나,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원 순경은 "휴무 날 가족과 휴식 중 갑작스런 사고 발생을 목격해 본능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해양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 착용은 물론이고, 사전에 물 때 및 수심을 필히 확인하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6시 16분쯤에는 신흥해수욕장에서 60대 여성 B씨가 물에 빠졌다가 민간 해양재난구조대원(레저업체 직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두 사고 발생 지점은 불과 600m 떨어져 있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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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은 민간 구조대원이 구해[편집자주] 팍팍한 세상. 사람 냄새 느껴지는 살맛 나는 이야기,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김원 순경(노란색 수영복)과 시민 2명(흰색 상의, 분홍색 튜브)이 구조한 40대 남성이 부축받으며 육지로 올라오는 모습. (제주해경서 제공)
제주 해안에서 잇따라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지만, 해양경찰과 시민, 민간 구조대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4일) 오후 6시 11분쯤 제주시 신흥방파제 북쪽 약 20m 해상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4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졌습니다.
현장에는 휴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바다를 찾은 제주해경 제주파출소 소속 김원 순경이 있었습니다. 김 순경은 A씨가 "살려달라"고 외치자 근처에 있던 시민 2명과 함께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에 나섰고, A씨를 무사히 구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했습니다.
구조된 A씨는 다행히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였으나,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원 순경은 "휴무 날 가족과 휴식 중 갑작스런 사고 발생을 목격해 본능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해양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 착용은 물론이고, 사전에 물 때 및 수심을 필히 확인하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6시 16분쯤에는 신흥해수욕장에서 60대 여성 B씨가 물에 빠졌다가 민간 해양재난구조대원(레저업체 직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두 사고 발생 지점은 불과 600m 떨어져 있었습니다.

신흥해변에서 물에 빠진 60대가 인근에 있던 민간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된 모습 (제주해경서 제공)

김원 제주해양경서 제주파출소 순경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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