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국수, 무료 국수 나눔 헌혈 캠페인
주차장서 헌혈하고 즉시 입장·무료 식사
"농담처럼 제안 아이디어가 벌써 2년째"
그간 329명 헌혈 동참 "혈액 수급 큰 힘"[편집자주] 팍팍한 세상. 사람 냄새 느껴지는 살맛 나는 이야기,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제주의 한 유명 국숫집이 헌혈자에게 웨이팅(대기) 없이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제주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제주시 이호동 자매국수 주차장에서 '무료 국수 나눔 헌혈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헌혈버스를 통해 헌혈에 참여한 이들은 곧바로 식당에 입장해 무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날 캠페인에는 다회차 헌혈자와 인근 주민 등 32명이 동참했습니다. 대기업이나 공단이 없는 제주지역 특성상 적지 않은 규모라는 게 혈액원의 설명입니다. 혈액원 관계자는 "일반 기업은 많아야 15명 내외"라고 했습니다.
자매국수의 헌혈 캠페인은 지난 2023년 8월 24일 첫 시작돼 올해로 2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5차례 진행됐으며, 누적 헐현자만 329명에 달합니다.
올해만 해도 1월과 4월, 여름철 6~8월 등 다섯 차례 헌혈 행사가 열렸습니다.
혈액원 관계자는 "혈액 일정이 취소돼 긴급히 필요할 때마다 자매국수가 흔쾌히 응해주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문애순 자매국수 대표는 "2023년 대기 줄이 길어 불편했던 손님들에게 농담처럼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성사된 지 만 2년이 지났다"며 "좋은 일에 주민들이 동참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임정한 제주혈액원장은 "지난 2년간 주차장을 기꺼이 내어준 자매국수의 배려 덕분에 혈액 수급 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자매국수는 여섯 자매와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는 식당으로, 깔끔한 육수 맛과 맛깔나는 김치로 '오픈런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차장서 헌혈하고 즉시 입장·무료 식사
"농담처럼 제안 아이디어가 벌써 2년째"
그간 329명 헌혈 동참 "혈액 수급 큰 힘"[편집자주] 팍팍한 세상. 사람 냄새 느껴지는 살맛 나는 이야기,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지난 23일 제주시 자매국수 주차장에서 진행된 '무료 국수 나눔 헌혈 캠페인' (제주혈액원 제공)
제주의 한 유명 국숫집이 헌혈자에게 웨이팅(대기) 없이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제주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제주시 이호동 자매국수 주차장에서 '무료 국수 나눔 헌혈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헌혈버스를 통해 헌혈에 참여한 이들은 곧바로 식당에 입장해 무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날 캠페인에는 다회차 헌혈자와 인근 주민 등 32명이 동참했습니다. 대기업이나 공단이 없는 제주지역 특성상 적지 않은 규모라는 게 혈액원의 설명입니다. 혈액원 관계자는 "일반 기업은 많아야 15명 내외"라고 했습니다.
자매국수의 헌혈 캠페인은 지난 2023년 8월 24일 첫 시작돼 올해로 2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5차례 진행됐으며, 누적 헐현자만 329명에 달합니다.
올해만 해도 1월과 4월, 여름철 6~8월 등 다섯 차례 헌혈 행사가 열렸습니다.
혈액원 관계자는 "혈액 일정이 취소돼 긴급히 필요할 때마다 자매국수가 흔쾌히 응해주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문애순 자매국수 대표는 "2023년 대기 줄이 길어 불편했던 손님들에게 농담처럼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성사된 지 만 2년이 지났다"며 "좋은 일에 주민들이 동참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임정한 제주혈액원장은 "지난 2년간 주차장을 기꺼이 내어준 자매국수의 배려 덕분에 혈액 수급 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자매국수는 여섯 자매와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는 식당으로, 깔끔한 육수 맛과 맛깔나는 김치로 '오픈런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23년 9월 당시 열린 자매국수 헌혈 캠페인 (제주혈액원 제공)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면허값 2억 넘는데" 개인택시 보상은 1억 8천.. 감차 가능할까
- ∙ "파라솔 2만원이라더니" 해수욕장 고무줄 요금 관광객 빈축
- ∙ “131만 원 돌려받는다”.. 2.8조 환급 시작, 그럼 나는 얼마나?
- ∙ 제주산 주문했더니, '포르투갈산'이 나왔다...삼겹살 2.2톤 속여 판 식당
- ∙ 10만원 넣으면 30만원 적립...'희망저축계좌' 가입자 모집 [모르면손해]
- ∙ “동문시장보다 버스, 폭포보다 와이파이”.. 크루즈 37만, 시스템 채우면 “더 머물고 더 쓸까?”
- ∙ 중졸 이후 40년 공장에 청춘 바친 가장.. 4명 살리고 하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