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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만 늘었지, 속이 비었다”.. 소상공인, ‘생존율 1위’의 불편한 진실은
2025-08-27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소상공인 “5년은 버텼다”.. 그러나 매출 ‘바닥’
창업·폐업 쏠림 심화, ‘성장 없는 생존’의 덫

제주 지역 소상공인은 ‘버티는 힘’만 보면 전국 최상위권이지만, ‘버티고 난 뒤’에 남는 게 없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제주 소상공인 사업체 수가 12만 1,000개로 5년 새 22.7% 늘었지만, 사업체당 매출액은 1억 3,610만 원으로 호남권에 비해 가장 낮았습니다.

문을 여는 만큼, 또 그만큼 닫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구조적으로는 ‘많이 생기고 많이 사라지는’ 불안정한 시장임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 숫자는 늘었지만 ‘빈익빈 부익부’ 뚜렷

27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제주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꾸준히 증가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주시만 놓고 보면 전북 전주에 이어 전국 최상위 수준인 8만 8,000여 개가 몰려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체당 매출액은 광주(1억 6,600만 원), 전남(1억 6,580만 원)에 비해 확연히 낮아, “많이 생겼지만 더 잘 버는 건 아니다”라는 현실이 확인됩니다.


매출액 규모별 분포를 보면 2,000만 원 미만 구간의 비중이 34%로, 네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 ‘숙박·음식점업 창업’ 집중.. 곧바로 폐업으로

제주 소상공인 창업의 절반 가까이가 숙박·음식점업에 쏠려 있었습니다.
2023년 창업 사업체 중 이 업종이 28.4%로 가장 많았지만, 폐업 비중 또한 26.6%로 가장 높습니다.

관광 수요에 기댄 업종 집중은 결국 ‘진입장벽이 낮지만 경쟁이 과열되는’ 구조를 고착화시키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이 도·소매업이나 전기·운수·통신·금융업으로 창업 다변화를 보이는 것과 달리, 제주는 관광·외식 중심의 편중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 리스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대표자는 늙어가는데, 창업자 더 젊어져


전체 사업체 대표자의 31%는 50대지만, 창업만 놓고 보면 40대 비중이 30.4%로 가장 높았습니다.

기존 사업체 대표자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반면, 신규 창업은 30~40대가 주도하는 ‘세대 엇박자’가 두드러집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경험과 자본이 부족한 청년층이 과밀 업종에 뛰어들어 단기 생존에는 성공해도 장기 성장은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를 시사합니다.

■ 5년 버티지만.. 그러나 ‘성장’ 없어

통계상으로 제주 소상공인의 5년 생존율은 40.3%로 호남 3개 지역보다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생존 이후’입니다.
매출 성장성이나 업종 다변화에서 다른 지역에 뒤처지며, 결국 장기적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제주 소상공인은 오래 버티지만, 버텨낸 만큼 성장한다는 보장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제주 경제 경고음↑


소상공인 경제는 겉으로는 ‘생존율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속은 ‘저매출·고경쟁·편중 구조’에 갇혀 있습니다.
창업과 폐업이 동시에 높은 흐름은 자원의 소모를 키우고, 관광 의존형 구조는 위기를 반복할 가능성을 높이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제주는 오래 버티지만 크게 벌지 못하는 모순에 갇혀 있다”며, “성장 없는 생존이 이어진다면 통계 속 안정은 착시에 불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를 위해 업종 다변화와 내수 기반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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