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잇따라 게시글.. 정치 공백 염두
저자세 행보 예상과 달리 정면 돌파로
'2030 男 극우 성향' 관련 기사 공유도
민주당 의원들 "개선장군인가" 견제구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사면 후 약 2주간 70건이 넘는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 원장은 광복절 특별사면 당일인 지난 15일부터 오늘(31일) 오전까지 17일간 총 77건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같은 기간 SNS 정치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올린 게시글 38건과 비교해 두 배 이상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조 원장의 이 같은 행보가 그간의 정치 공백을 빠르게 회복하고, 민주당과의 선명성 경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 원장은 출소 이후 '로키(Low-key·저자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조 원장은 어제(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일수록 극우 청년일 확률 높다', '20대 남성 3명 중 1명은 극우...20대 여성보다 1.5배 높아'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별다른 코멘트는 없었지만, 조 원장이 2030 남성이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언급한 것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지난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면·복권에 대해 2030 세대에서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오는 것을 두고 "2030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성향,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더욱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게시글에는 "극우 소굴, 극우 본당을 혁신당 망치선이 깨부술 것"이라며 "국민주권 정부 성공 위해 극우 본당 뿌리 뽑겠다"는 슬로건이 담겼습니다.
이 같은 행보에 민주당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개선장군인 것처럼 언제 출마하겠다 등의 메시지를 낸다", "이념과 생각이 같으면 한집에서 살아야지 왜 딴 집 살림을 하려 하나" 등의 견제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자세 행보 예상과 달리 정면 돌파로
'2030 男 극우 성향' 관련 기사 공유도
민주당 의원들 "개선장군인가" 견제구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사면 후 약 2주간 70건이 넘는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 원장은 광복절 특별사면 당일인 지난 15일부터 오늘(31일) 오전까지 17일간 총 77건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같은 기간 SNS 정치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올린 게시글 38건과 비교해 두 배 이상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조 원장의 이 같은 행보가 그간의 정치 공백을 빠르게 회복하고, 민주당과의 선명성 경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 원장은 출소 이후 '로키(Low-key·저자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조 원장은 어제(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일수록 극우 청년일 확률 높다', '20대 남성 3명 중 1명은 극우...20대 여성보다 1.5배 높아'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별다른 코멘트는 없었지만, 조 원장이 2030 남성이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언급한 것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지난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면·복권에 대해 2030 세대에서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오는 것을 두고 "2030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성향,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더욱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게시글에는 "극우 소굴, 극우 본당을 혁신당 망치선이 깨부술 것"이라며 "국민주권 정부 성공 위해 극우 본당 뿌리 뽑겠다"는 슬로건이 담겼습니다.
이 같은 행보에 민주당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개선장군인 것처럼 언제 출마하겠다 등의 메시지를 낸다", "이념과 생각이 같으면 한집에서 살아야지 왜 딴 집 살림을 하려 하나" 등의 견제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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