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당분간 국민의 어려움을 살피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오늘(31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몇 주간 정상회담에 몰두했기 때문에 국내, 특히 민생·경제성장과 관련된 부분을 앞으로 주력해서 챙기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레(2일) 국무회의에서 국가 성장전략에 관해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국무위원들과 토론할 예정입니다.

이 수석은 "이번 국무회의는 보다 많은 국민이 보실 수 있도록 생중계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4일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K-제조 대전환' 방안을 토의합니다.

이 수석은 "우리 제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산업 정책 방향과 금융 지원 방안 등을 폭넓게,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K-바이오 혁신 간담회'도 열립니다.

이 수석은 "바이오산업을 반도체와 같이 대한민국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며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과 규제 개선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이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현안을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도 조만간 재개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강원도 강릉에 즉각적인 재난 사태 선포를 지시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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