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이 국회 개원식에 상복 차림으로 참석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발 정신 차려라"라며 맹폭했습니다.
박 의원은 어제(31일) SNS를 통해 "상복 입고 찾아갈 곳은 윤석열, 김건희가 있는 구치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도둑질도 너무 빠르다고 벌써 전한길 씨에게 공천 청탁, 식당엔 갔지만 밥은 안 먹었다는 권성동 의원, 이재명 대통령 회담 제안도 단독 회동으로 어깃장을 놓고 있다"며 "정신 차릴 때가 이미 지나고 있는 국민의힘을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250만 원 상당 열 돈짜리 금 거북이로 국가교육원장직을 김건희로부터 사들인 이배용 원장의 후배들답다"며 "국회 개회식에 한복을 입자는 국회의장 제안에 상복을 입겠다니, 제발 정신 차려라"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리는 개원식에 상복 차림으로 참석해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항의하는 뜻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송원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31일) 의원들에게 검정 양복, 검정 넥타이, 근조 리본 등의 복장 규정을 준수해 정기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여당의 입법 독주·폭주에 항의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특히 3대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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