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해수욕장에 144만명...전년비 27%↑
함덕에만 70만명 발길 몰려...비결은?
올해 해수욕장 공식 폐장 "물놀이 자제"
올해 제주도 내 해수욕장을 찾은 인원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가운데, 방문객 절반이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제주특치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12개 해수욕장 방문객은 총 144만8,5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7.2%(31만 명) 증가한 규모입니다.
가장 많은 발길이 이어진 곳은 함덕해수욕장으로, 올해 70만3,064명이 찾았습니다. 지난해 42만5,595명보다 65.2%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어 협재, 중문색달, 금능 해수욕장은 방문객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각각 10만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전년 대비 23.3% 증가한 8만7천여 명, 곽지해수욕장은 두 배 넘게 늘어난 6만6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화순금모래해수욕장(2만5천여 명, 78.3%↑)과 신양섭지해수욕장(7,400여 명, 90.3%↑)도 큰 폭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조기 개장, 불친절, 바가지요금, 인명사고를 줄이는 '삼무(三無) 해수욕장' 정책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함덕해수욕장은 파라솔, 테이블, 의자를 묶어 빌리는 가격이 2만 원으로, 다른 해수욕장보다 1만 원가량 저렴했습니다. 여기에 접근 용이성과 상권 발달도 방문객 집중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도내 해수욕장은 오늘(1일)부터 공식 폐장에 들어갔습니다. 도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주간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입수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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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에만 70만명 발길 몰려...비결은?
올해 해수욕장 공식 폐장 "물놀이 자제"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올해 제주도 내 해수욕장을 찾은 인원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가운데, 방문객 절반이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제주특치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12개 해수욕장 방문객은 총 144만8,5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7.2%(31만 명) 증가한 규모입니다.
가장 많은 발길이 이어진 곳은 함덕해수욕장으로, 올해 70만3,064명이 찾았습니다. 지난해 42만5,595명보다 65.2%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어 협재, 중문색달, 금능 해수욕장은 방문객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각각 10만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전년 대비 23.3% 증가한 8만7천여 명, 곽지해수욕장은 두 배 넘게 늘어난 6만6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화순금모래해수욕장(2만5천여 명, 78.3%↑)과 신양섭지해수욕장(7,400여 명, 90.3%↑)도 큰 폭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조기 개장, 불친절, 바가지요금, 인명사고를 줄이는 '삼무(三無) 해수욕장' 정책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함덕해수욕장은 파라솔, 테이블, 의자를 묶어 빌리는 가격이 2만 원으로, 다른 해수욕장보다 1만 원가량 저렴했습니다. 여기에 접근 용이성과 상권 발달도 방문객 집중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도내 해수욕장은 오늘(1일)부터 공식 폐장에 들어갔습니다. 도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주간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입수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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