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의뢰 1,500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공개
정책 관심·이해도 비교적 높은 상태서 진행
3개市 찬성 28.4%, '조속 추진' 23.0% 그쳐
'상황 고려 후 진행' 66.4%.. 강행 부담 커져
오영훈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밀어부치고 있는 제주시를 동서로 나눈 뒤 조속히 기초자치단체를 설치하는 행정체제개편 방안을 지지하는 제주도민은 10명 가운데 3명도 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영훈 지사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도 김한규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을 내고 있는 가운데, 대의기관인 도의회가 추진한 여론조사에서도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나면서 계획대로의 추진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제주도의회 의뢰로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동안 제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에서 응답자의 77.5%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현재 기초자치단체 설치 법률안이 발이된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도민은 69.8%로 '모르고 있다' 30.2%와 비교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정책에 대한 관심도나 이해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진행된 행정구역 개편 의견에선 제주시를 나누지 않는 '제주·서귀포 2개 구역' 상태에서의 기초단체 설치는 40.2%로 가장 많았습니다.
세부적으론 제주시 동지역에서 44.9%로 가장 높았습니다.
오영훈 도정이 추진하는 '동제주·서제주·서귀포 3개 구역'은 28.4%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선 서귀포시 동지역에서 41.4%로 비교적 찬성 응답이 많았습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반대'는 20.1%로, 제주시 동지역에서 22.5%로 가장 높게 조사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11.3%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선 '도민 의견 수렴, 추가적인 젱보 제공과 상황 변화를 고려한 이후 진행'이 66.4%로 '2026년 7월 도입을 목표로 주민투표 실시 등 신속 절차 이행' 23.0%보다 2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후 진행' 답변은 제주시 읍면지역에서 70.8%로 가장 높았고, 모든 지역에서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오영훈 도정이 목표하는 '신속 이행'은 가장 높은 지역이 서귀포시 동지역이 30.0%으로 유일하게 30%를 간신히 넘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10.6%로 조사됐습니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관련 도민 여론조사에 많은 도민 들이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가감 없이 도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민의를 반영한 행정체제 개편 방향을 제시하는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ARS 20%, 모바일웹조사 80%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포인트로 응답률은 20.4%입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책 관심·이해도 비교적 높은 상태서 진행
3개市 찬성 28.4%, '조속 추진' 23.0% 그쳐
'상황 고려 후 진행' 66.4%.. 강행 부담 커져

오영훈 제주지사
오영훈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밀어부치고 있는 제주시를 동서로 나눈 뒤 조속히 기초자치단체를 설치하는 행정체제개편 방안을 지지하는 제주도민은 10명 가운데 3명도 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영훈 지사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도 김한규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을 내고 있는 가운데, 대의기관인 도의회가 추진한 여론조사에서도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나면서 계획대로의 추진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제주도의회 의뢰로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동안 제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에서 응답자의 77.5%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현재 기초자치단체 설치 법률안이 발이된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도민은 69.8%로 '모르고 있다' 30.2%와 비교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정책에 대한 관심도나 이해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의회 제공
이를 바탕으로 진행된 행정구역 개편 의견에선 제주시를 나누지 않는 '제주·서귀포 2개 구역' 상태에서의 기초단체 설치는 40.2%로 가장 많았습니다.
세부적으론 제주시 동지역에서 44.9%로 가장 높았습니다.
오영훈 도정이 추진하는 '동제주·서제주·서귀포 3개 구역'은 28.4%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선 서귀포시 동지역에서 41.4%로 비교적 찬성 응답이 많았습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반대'는 20.1%로, 제주시 동지역에서 22.5%로 가장 높게 조사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11.3%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선 '도민 의견 수렴, 추가적인 젱보 제공과 상황 변화를 고려한 이후 진행'이 66.4%로 '2026년 7월 도입을 목표로 주민투표 실시 등 신속 절차 이행' 23.0%보다 2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후 진행' 답변은 제주시 읍면지역에서 70.8%로 가장 높았고, 모든 지역에서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오영훈 도정이 목표하는 '신속 이행'은 가장 높은 지역이 서귀포시 동지역이 30.0%으로 유일하게 30%를 간신히 넘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10.6%로 조사됐습니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관련 도민 여론조사에 많은 도민 들이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가감 없이 도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민의를 반영한 행정체제 개편 방향을 제시하는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ARS 20%, 모바일웹조사 80%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포인트로 응답률은 20.4%입니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