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2030 일부 극우화” 직격 → 이준석 “집단 낙인찍기” 반박
한동훈엔 “자기 앞가림 하라”.. 세대·진영 갈등, 이미 벌어진 판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2030 남성 일부 극우화’ 발언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정면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조국 원장은 “독해력부터 길러라”고 직격했고, 이준석 대표는 “집단 낙인찍기”라며 반박했습니다.
여기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까지 끌려들면서, 세대와 진영을 가르는 정치권 충돌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 조국 “일부 현상 경계”.. 이준석 “독해력 길러라”
조국 원장은 앞서 1일 자신의 SNS에서 “2030 남성 일부가 극우화되는 현상이 걱정된다. 정치권이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출연한 유튜브 클립을 공유했습니다.
클립에서 조 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제가 세대 전체를 비난한 것처럼 몰아가는데, 독해력부터 길러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 이준석 “집단 낙인찍기.. 저열한 정치”
이준석 대표는 즉각 SNS에서 “조국은 왜 2030을 극우로 몰아가느냐”며, “단기 연수로 배운 정치 방법론치고는 저열하고 수준 낮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극우라는 말 자체가 모호하다. 너무 왼쪽 끝에 서 있으니, 상대가 극우로 보이는 착각일 뿐”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어 3일에는 추가 글을 올려 “일부 사례를 전체로 확장하는 건 위험하다. 2030을 극우와 엮는 순간, 세대 갈등은 걷잡을 수 없어진다”고 경고했습니다.
■ 조국, 한동훈에도 날 세워
여기에 한동훈 전 대표가 “무죄라면 재심을 청구하라”고 지적하자, 조 원장은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바로 맞받았습니다.
“윤석열 정권 황태자였다가 계엄 사태로 결별한 인물 아니냐. 지금은 국민의힘 안에서 아무런 힘도 못 쓰고 있다”며, “굳이 나를 거론하지 말고 자기 앞가림이나 하라”고 대응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상호 공방은 세대 논쟁을 넘어, 권력 구도와 차기 주자들의 정치적 입지까지 건드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이미 벌어진 판.. 감당은 누가?
조국 원장은 일부 현상을 짚어 경고했고, 이준석 대표는 집단 일반화라며 반발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까지 끌려들면서, 판은 이미 한 번 더 커졌습니다.
아직 한 전 대표가 정식 대응에 나선 건 아니지만, 맞장구 대신 정면 대치로 흘러갈 그림은 뻔합니다.
조국, 이준석, 한동훈. 셋이 얽히는 순간, 세대와 진영을 가르는 충돌은 더 거칠어지고 또 거세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권은 이미 판을 벌려놓았습니다.
이제 질문은 남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판은 누가 주도하고, 누가 물러설 것인가.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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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엔 “자기 앞가림 하라”.. 세대·진영 갈등, 이미 벌어진 판

조국 원장(오른쪽), 이준석 대표(왼쪽 아래), 한동훈 전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2030 남성 일부 극우화’ 발언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정면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조국 원장은 “독해력부터 길러라”고 직격했고, 이준석 대표는 “집단 낙인찍기”라며 반박했습니다.
여기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까지 끌려들면서, 세대와 진영을 가르는 정치권 충돌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조국 원장 본인 페이스북 캡처.
■ 조국 “일부 현상 경계”.. 이준석 “독해력 길러라”
조국 원장은 앞서 1일 자신의 SNS에서 “2030 남성 일부가 극우화되는 현상이 걱정된다. 정치권이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출연한 유튜브 클립을 공유했습니다.
클립에서 조 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제가 세대 전체를 비난한 것처럼 몰아가는데, 독해력부터 길러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위)와 본인 페이스북 일부 캡처.
■ 이준석 “집단 낙인찍기.. 저열한 정치”
이준석 대표는 즉각 SNS에서 “조국은 왜 2030을 극우로 몰아가느냐”며, “단기 연수로 배운 정치 방법론치고는 저열하고 수준 낮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극우라는 말 자체가 모호하다. 너무 왼쪽 끝에 서 있으니, 상대가 극우로 보이는 착각일 뿐”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어 3일에는 추가 글을 올려 “일부 사례를 전체로 확장하는 건 위험하다. 2030을 극우와 엮는 순간, 세대 갈등은 걷잡을 수 없어진다”고 경고했습니다.

조국 원장 본인 페이스북 캡처.
■ 조국, 한동훈에도 날 세워
여기에 한동훈 전 대표가 “무죄라면 재심을 청구하라”고 지적하자, 조 원장은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바로 맞받았습니다.
“윤석열 정권 황태자였다가 계엄 사태로 결별한 인물 아니냐. 지금은 국민의힘 안에서 아무런 힘도 못 쓰고 있다”며, “굳이 나를 거론하지 말고 자기 앞가림이나 하라”고 대응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상호 공방은 세대 논쟁을 넘어, 권력 구도와 차기 주자들의 정치적 입지까지 건드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이미 벌어진 판.. 감당은 누가?
조국 원장은 일부 현상을 짚어 경고했고, 이준석 대표는 집단 일반화라며 반발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까지 끌려들면서, 판은 이미 한 번 더 커졌습니다.
아직 한 전 대표가 정식 대응에 나선 건 아니지만, 맞장구 대신 정면 대치로 흘러갈 그림은 뻔합니다.
조국, 이준석, 한동훈. 셋이 얽히는 순간, 세대와 진영을 가르는 충돌은 더 거칠어지고 또 거세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권은 이미 판을 벌려놓았습니다.
이제 질문은 남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판은 누가 주도하고, 누가 물러설 것인가.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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