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위성영상 (사진, 국가기상위성센터)
제15호 태풍 '페이파'의 발생이 임박한 가운데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34호 열대저압부는 오늘(3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점차 세력을 키워 24시간 이내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태풍은 내일(4일)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을 지나 모레(5일) 나고야 동쪽 약 40㎞ 부근 육상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태풍의 중심기압은 996hPa, 최대풍속은 초속 20m 수준입니다.

태풍 예상 이동경로 (사진, 기상청)
이후 태풍은 세력이 약화되며 오는 6일 일본 도쿄 동쪽 약 62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태풍이 일본 열도에 상륙하는 시점에는 영남 먼바다를 중심으로 거센 풍랑이 예상됩니다.
제주에도 소나기가 내리는 등 태풍의 간접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인 만큼 향후 이동경로는 매우 유동적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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