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도 14년 만에 최고
국제 금 시세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3,593.20달러에 마감해 전장보다 1.2% 올랐습니다.

최근 월물 기준으로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새로 쓴 것입니다. 올해 들어 금 선물 가격은 37% 급등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 현물 가격도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미 동부시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576.59달러로 전장 대비 1.2% 올랐고, 장중 한때 3,578.50달러까지 오르며 종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주요국 재정 건전성 우려와 글로벌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를 자극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에 더해 세계 중앙은행들이 미국 국채 대신 금 매입을 늘린 점도 최근 금값 상승에 기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습니다.

한편, 은값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41.34달러로 전장 대비 1.1% 올라 2011년 9월 이후 1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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