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중고교 3곳 통학버스 예산 지원 올해 일몰
학교·학부모 연장 요청에 도교육청 불가 입장 전달
관련 법상 학부모 자비 들여도 통학버스 운영 못 해
도교육청 "제주도에 필요 노선 버스 증차 요구할 것"
제주시내 중고교에 지원되던 통학버스 예산 지원이 끊기게 되면서 일선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신성여중·고와 대기고등학교 등 제주시내 학교 3곳에 지원되던 통학버스 예산이 올해로 일몰됩니다.
이들 학교 3곳은 제주시내권에 위치해 있지만 비교적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으로 꼽혀 학부모들이 비용을 부담해 통학버스를 10년 가까이 운영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학부모회가 버스업체와 계약을 맺고 통학버스를 운영해선 안된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중단 위기에 놓였고, 이에 같은 해 11월 학교 요청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에서 2년 한시로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그렇게 올해만 신성여중·고에는 각각 4억 7,000만 원, 대기고에는 2억 5,000만 원이 지원됐고, 신성여고는 10대, 대기고는 2대의 통학버스가 투입돼 등학교 시간 학생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하지만 예산 지원이 올해로 일몰되면서 다시금 문제가 불거지게 됐고, 학교 측에선 최근 연장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교육청에서 그제(2일) 해당 학교를 찾아가 직접 불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교육청은 애초에 2년만 지원키로 한 것인데다, 특정 학교만 계속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를 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의 연장 불가 입장에 학부모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해당 학교 학부모 커뮤니티에선 "지금 버스 시간으로는 학생들이 제 때 버스를 탈 수 없다", "학부모들이 매번 하교를 시키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 "학교 앞은 차량으로 더 혼잡해질텐데 사고가 나면 어쩌나", "통학버스가 대중교통 이용 분산 역할을 해왔는데 어쩌나"라는 등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문제는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 열릴 제주도와의 정책협의회에서 필요 노선 증차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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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학부모 연장 요청에 도교육청 불가 입장 전달
관련 법상 학부모 자비 들여도 통학버스 운영 못 해
도교육청 "제주도에 필요 노선 버스 증차 요구할 것"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시내 중고교에 지원되던 통학버스 예산 지원이 끊기게 되면서 일선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신성여중·고와 대기고등학교 등 제주시내 학교 3곳에 지원되던 통학버스 예산이 올해로 일몰됩니다.
이들 학교 3곳은 제주시내권에 위치해 있지만 비교적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으로 꼽혀 학부모들이 비용을 부담해 통학버스를 10년 가까이 운영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학부모회가 버스업체와 계약을 맺고 통학버스를 운영해선 안된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중단 위기에 놓였고, 이에 같은 해 11월 학교 요청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에서 2년 한시로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그렇게 올해만 신성여중·고에는 각각 4억 7,000만 원, 대기고에는 2억 5,000만 원이 지원됐고, 신성여고는 10대, 대기고는 2대의 통학버스가 투입돼 등학교 시간 학생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하지만 예산 지원이 올해로 일몰되면서 다시금 문제가 불거지게 됐고, 학교 측에선 최근 연장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교육청에서 그제(2일) 해당 학교를 찾아가 직접 불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교육청은 애초에 2년만 지원키로 한 것인데다, 특정 학교만 계속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를 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도교육청의 연장 불가 입장에 학부모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해당 학교 학부모 커뮤니티에선 "지금 버스 시간으로는 학생들이 제 때 버스를 탈 수 없다", "학부모들이 매번 하교를 시키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 "학교 앞은 차량으로 더 혼잡해질텐데 사고가 나면 어쩌나", "통학버스가 대중교통 이용 분산 역할을 해왔는데 어쩌나"라는 등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문제는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 열릴 제주도와의 정책협의회에서 필요 노선 증차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도교육청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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