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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을 자퇴한 제주지역 학생이 올해도 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는 전년과 동일한 843명이었습니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 중도탈락자가 2023년 347명에서 지난해 367명으로 5.8% 증가했습니다.
반면 자연계열은 2023년 388명에서 지난해 381명으로 중도탈락자가 1.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도탈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에 따른 취업난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종로학원은 중도탈락자들이 재학 중 반수나 편입을 통해 기존 학교를 그만두고 상위권에 있는 다른 대학에 재입학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취업난 등으로 고등학교 3학년 때 첫 번째 입시를, 대학 진학 후엔 제2의 입시를 치르는 양상"이라며 "일부 대학에서는 신입생 모집과 중도탈락의 이중고가 매우 심각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전국 4년대 대학 중도탈락자는 10만 817명에 달했습니다.
2023년 10만 56명에 이어 2년 연속 10만 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해당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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