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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후쿠오카 직항, 선언은 화려했지만.. 시장은 “차갑게 외면”
2025-09-05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6년 만의 복항 논의, 공항공사 등 행사 치중 한계 드러나
일본 노선 구조적 약점에.. 동계 스케줄, 시험대

제주~후쿠오카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최근 한·일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을 초청해 간담회와 관광 세일즈 행사를 열고, 정기·부정기 복항 협력에 뜻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반응은 냉정합니다.


업계에서는 “행사는 요란했지만, 정작 탑승률과 수익성 검증은 빠져 있다”며, 이번 논의 역시 선언에 그칠 수 있다는 회의론을 내놓고 있습니다.

■ 선언만 남은 복항 논의

4,5일 진행된 간담회 등에서는 인센티브 제도와 향후 지원 방안이 오갔습니다.


하지만 정작 항공사들의 운항 확정 발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복항 논의 때마다 겉으로는 분위기를 띄우지만, 실제 운항은 흐지부지된 경우가 많았다”며, “공항공사가 구체적 수익성 모델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번에도 결과는 뻔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4일과 5일 이틀간 후쿠오카국제공항 대표단을 제주로 초청해, 국제노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와 제주관광 세일즈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제공)

■ 일본 노선의 냉혹한 현실

후쿠오카 노선은 2020년 1월, 한·일 갈등과 ‘노 재팬’ 운동 여파로 탑승률이 급락하며 끊겼습니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며 6년 가까이 멈춰 있었습니다.

현재 제주와 일본을 잇는 직항은 오사카와 도쿄 두 노선뿐입니다.
티웨이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재개했지만, 일본인 관광객 회복 속도는 더딥니다.

올해 7월 말까지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3만67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3% 줄었습니다.
오사카·도쿄 직항과 일본발 크루즈 입항이 이어졌음에도 감소세를 면치 못한 셈입니다.

엔화 약세로 일본인 해외여행이 줄고, 짧은 체류·낮은 소비 패턴이 고착된 상황입니다.

업계는 “복항 자체는 의미 있지만, 일본 시장을 성장 동력으로 기대하는 건 환상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 하계 확대, 동계에도 불안한 전조

올해 하계 스케줄에서 제주 출발 국제선은 오사카·도쿄뿐 아니라 일부 중국과 동남아 노선까지 확대됐습니다.

그러나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탑승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수익성 검증 역시 끝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하계 시즌에 나타난 ‘공급 확대 뒤 조기 철수’ 패턴이 동계에도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성수기보다 수요가 줄어드는 동계는 위험이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후쿠오카 복항 역시 같은 악순환 속에 갇힐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왜 늘 행사에만 머무나

제주공항은 후쿠오카 대표단을 맞아 간담회와 카지노 시설 시찰까지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항공사들의 장기 운항을 담보할 실질적 방안은 보이지 않습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사가 원하는 건 단기 인센티브가 아니라 안정적 수요와 장기 탑승률 보장”이라며, “행사나 외형 성과에 집착하는 방식으로는 노선이 오래갈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관광 당국 관계자도 “교류 행사와 지원금만으로는 장기 운항을 담보하기 어렵다”면서, “실제 체류형 소비 구조와 대체 시장을 동시에 겨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동계 스케줄이 마지막 기회


제주~후쿠오카 복항의 가시화, 그리고 성패는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되는 동계 운항 스케줄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구체적으로 몇 편이 배정되고, 탑승률이 유지돼야만 선언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역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동계 스케줄에서 성과가 입증되지 않는다면, 이번 복항은 또 하나의 짧은 이벤트로 끝날 것”이라며, “공항공사가 생색만 내고 책임은 업계에 떠넘기는 구조가 반복된다면, 신뢰는 더 이상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전문가들 “구조적 전환 없으면 반복된다”

항공·관광 전문가들은 “국제선 가운데서도 일본 노선은 단거리라는 특성상 체류 일수와 소비력에 한계가 뚜렷하다”며, “공항공사가 단기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수요를 묶어낼 구조적 전략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좌석, 탑승률, 체류형 소비라는 세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지 않으면 복항은 오래가지 못한다”면서, “이 기본 조건을 무시한 채 이어지는 논의는 결국 시장을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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