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기 구름이 끼어 있고, 한때 소나기가 퍼 부은 제주종합경기장
휴일인 오늘도 제주지방은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역적으로 소나기가 나타나겠고, 오늘 예상 강수량은 5~40mm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소나기 강수 강도와 강수량은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전까지도 고지대인 제주시 아라동은 소나기가 거의 내리지 않은 반면, 제주시 해안 지역은 강한 소나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나기가 내리고 있지만 찜통더위 기세는 꺾이지 않겠습니다.
낮 동안 소나기 때문에 습도가 올라가면서 체감 온도는 33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주의보가 계속 발효되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31~33도로 예상되고, 밤에는 열대야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 밤사이에도 해안지역에 다시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고산 28.4, 서귀포 28.4, 제주 28.0, 성산 26.1도를 기록했습니다.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65일, 제주 62일, 고산 47일, 성산 42일로 늘었습니다.
특히 서귀포는 지난 달 11일 이후 27일째, 제주는 지난 달 12일 이후 26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도 기압골 영향으로 구름 많고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오는 10일까지 소나기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10일까지도 한낮 찜통더위와 열대야도 계속되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까지 비날씨가 이어진 후 무더위도 기세도 꺾이면서 이번주 중반부터는 열대야도 사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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